"제, 제가 보이세요?" "그럼 보이고 말고. 날마다 네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모습도 봤는 걸." "하지만 전 할아버지를 본 적이 없어요." "안도. 사람들은 나처럼 늙은 사람은 봐 주지 않아. 아이들은 내가 있는 줄도 모르지. 난 투명인간이나 마찬가지야. 완전히 혼자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