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소통이란 무엇인가?”
“감당하는 힘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당시 대학생이었던 나는 위 말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했다. 감당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곰곰 짚어보고, ‘[무엇을 위해] 더 감당할 수 있을까’ 같은 가정을 해보기도 했다. 최근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저 말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는데, 그때와 비교해 지금의 나는 감당을 결심하게하는 ’무엇’이 거의 남아있지 않거나 무용해졌다. 순간 이 책이 바퀴족과 림보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에 대한 의문을 지속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섬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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