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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의 특별한 구두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5
존 데이날리스 지음, 백원영 옮김, 스텔라 데이날리스 그림 / 여유당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앞표지에서 슈만이 구두에 이어지는 실에 바늘을 꿰고 흐뭇하게 구두를 바라보고 있다.
어떤 구두가 나올까 사뭇 기대하게 만들면서 그림책은 시작된다.
슈만이 만드는 구두는 그냥 신발이 아니라 예술 작품이다.
하지만 마을에 신발 공장이 들어서며 슈만도 마을도 잿빛으로 변하고만다.
그 안에서 슈만은 나름 노력을 하지만 핀잔만 듣는 헛수고가 되고...
그래서 장인이자 예술가인 슈만은 숲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숲 속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
마지막으로 뒤표지에서 이 이야기는 결론을 내린다.
어떠한 결론인지는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찾아보고 생각하고 이야기할 거리다.
이 그림책은 많은 생각거리와 이야기거리를 준다.
아이들과 혹은 어른들끼리 그림책을 보면서 생각과 느낌을 나누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훌쩍 자란 자신을 발견할 것 같은 통찰을 준다.
작가들이 오래도록 남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한 말처럼...
날개달린 그림책방이라는 그림책 시리즈처럼
날개를 달고 상상의 나래를 펴며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