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경성 탐정 이상 2

경성 탐정 이상 2 - 공중여왕의 면류관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16년 6월

1편도 그랬지만 이번 2편도 이야기가 비교적 단순하다. 배경을 잘 살리지 못한 느낌이다. 배경이 현재라고 해도 큰 차이점은 없을 것 같다. 이상과 구보라는 이름만 있고, 두 사람에 대한 캐릭터 특징은 없다. 복잡한 이야기에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이 읽으면 괜찮을 것 같다.

[100자평] 카티야의 여름

카티야의 여름
트리베니언 지음, 최필원 옮김 / 펄스 / 2016년 8월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 미스테리 & 스릴러. 작가의 능숙한 솜씨가 읽을수록 느껴진다. 문체가 아름답고 스토리 전개도 매끄럽다. 반전도 꽤 좋다.

[100자평] 로스트 케어

로스트 케어
하마나카 아키 지음, 권일영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노인연쇄살인사건이라는 특이한 사건. 사회파 추리소설로 고령화사회의 일면을 파헤쳤다. 무거운 주제지만 글은 경쾌하게 읽힌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 같다.

[100자평] 죽여 마땅한 사람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꽤 흥미로운 설정이다. 사이코패스도 나름 매력적이다. 하지만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막장드라마를 연상시킨다. (취향일지도 모르지만) 형편없는 수준의 소설이라곤 말 못해도 기대했던 것만큼 좋진 않았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100자평] 조선탐정 박명준 백안소녀 살인사건

조선탐정 박명준 백안소녀 살인사건 - 망령들의 귀환 수정판
허수정 지음 / 신아출판사(SINA) / 2015년 7월

전작과 비교해서 좀 힘이 빠진 느낌이다. 전작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도 추리소설이라곤 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