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쓰는 아이들
양효준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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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글을 써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을 때

글을 쓰는게 귀찮고 싫을 때면 늘 '시'를 써내곤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뭣모를 어린 시절엔 짧은 글의 형태인 '시'를 

다른 글에 비해 폄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 나에게도 이런 선생님이 있었다면 이왕 쓸 시, 좀 더 즐겁게 쓰고

좀 더 시 자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을 수 있지 않았을까.

모든 글은 위대하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모든 글에 '시'를 포함해 생각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시.. 그 중에서도 '동시'의 위대함에 대해 새삼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짧게라도 글을 쓰게하기 위해 시를 권하는 것이 아닌

시가 가진 힘과 매력을 제대로 알게하고 마음을 열게 만드는 것이

진짜 글쓰기 교육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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