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하리야헌처크님의 "[오늘 자본을 읽다]를 읽고"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자본주의 세상의 상식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노동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입니다. 협동조합도 마찬가지 입니다. 협동조합이 자본주의 경제법칙 내에 있다면 자본가 협동조합일 뿐입니다. 진정한 노동자 협동조합은 자본주의가 엎어지고 나서 생깁니다. 협동조합에 대한 과대한 믿음은 자본론을 읽지 않고 자본주의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는 유아적 몽상사회주의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마땅히 협동조합에 대해서 알려면 자본주의 법칙에서 벗어난 사회주의 협동조합과 비교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비교를 한다면 형이상학입니다. 역사적으로 비교해보아야 합니다. 소비에트가 무너졌지만 소비에트 경제 활동영역은 여전히 노동자에게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유물론적 세상입니다. 소비에트는 인간의 꿈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작동했던 사적유물론의 철학적 범주로 인식하고 역사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탐구해야 자본주의에서 파시즘을 뒤엎고 사회주의를 내적으로 준비하는 협동조합이, 노동자생산관계가 가야할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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