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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 be동사에서 주저앉은 당신에게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아니아니....잔잔하고 따스한 에세이를 선사하는 우리의 마스다 미리씨..요즘 영어공부하시나 보군요.
백화점 판매사원으로 일하는 평범한 40세 여성.엄마.부인 미치코씨
해외여행 준비로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나이들어 공부하면 시험이 있는 것도 의무로 해야하는 것도 아니어서 자기의 페이스에 맞게, 또 무조건 암기하거나 그냥 넘겼던 것을 이해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뭐랄까 삶이 풍성해지고 멋진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
요즘 마스다씨가 그런 기분인가보다. 영어와 일본(동양식) 언어가 다른 것은 사고방식이 다른 것임을 알아가며 각각의 언어와 사고의 맛을 깨달아가는 즐거움을 이해하지만. 그걸 책까지 그려야했나? 마스다 미리씨가 요즘 한국에서 잘 나가는 에세이만화가이긴 한데, 이걸 번역해서 들여왔어야했나 싶다.
건진 문장 하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알고 싶은 마음과 다르다. 좀 더 마음 깊은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