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위하여 -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
김형경 지음 / 창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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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있으면서...너무 오랫동안 학문과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정답을 알 수 없게 된다.

학문에도 트렌드가 있으며 이는 의학계, 정신의학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특히 정신과학+심리학은 심오한 연구서부터 "~카더라"는 자신의 경험의 나열까지...매우 다양하다.

 

1~2년에 한 권쯤...꼭 읽어야해서는 아니지만 나 자신도 심리적 치료를 받고자 책을 찾게 될 때가 있는데...그런 책을 읽고 나면 정말 상담을 받고 난 듯한 치유감이 든다. 개인적으로 근래 힐링이나 치유감이라는 단어는 좋아하지 않음에도...

 

정신과에서 10년을 넘게 일하기에 어설픈 아마추어들이 어설픈 힐링감성을 들고 책을 낼 때면 뭔지 모를 거부감이 살짝 들어 이런 에세이류를 외면하는 편이었는데, 이 작가 김형경씨. 이름 값을 하는 작가다.

 

김형경씨의 다른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지만 너무 화제의 이름을 따라가지 않는데 그런 나의 선입견을 속 좁은 소견으로 만들어준 작가인 것 같다. 오랫만에 사람에 대하여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 있는 책을 읽으며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이 책 직전에 읽은 "모자란 남자들 (후쿠오카 신이치)" 덕분에 남녀의 차이를 새롭게 인식하고 그 존재를 받아들임에 있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모자란 남자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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