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책은 주인공인 리나와 다른 주인공인 쇼타로 내용이 교차 편집 되고 있습니다.
읽을땐 몰랐지만 다 읽고나니 이건 다시 읽어야 하는 책이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단순합니다.
주인공 리나
리나의 친구 미사토
리나의 남친 쇼짱
쇼타의 학원 친구들 다구치, 노조미, 가와사키
그리고 리나의 가족, 미사토의 가족
리나는 처음부터 해피엔딩이라고 자기 삶을 말하고 있었고, 쇼타는 새드엔딩이라고 말을 합니다.
읽는 내내 쇼타가 새드엔딩이라고 했으니, 병을 앓고 있는 리나가 결국 죽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게 됩니다.
도쿄에서 이사를 온 리나의 가족들, 그리고 리나는 '보석병'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 그런 판타지스러운 병
죽고 나면 몸 속에 있는 보석(돌. 물방울로 칭함)은 나중에 '돈' 이 됩니다.
리나는 부유하지 못하여 본인이 죽고나면 가족들이 보석을 팔아 살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읽는 내내 이게 스릴러였다면...이란 생각을 하며 순수하지 못한 의도로 자꾸 읽게 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난치병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나날들이 짧았던 리나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수능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도 열심히 사귀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자 노력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리나의 울타리
친구 미사토와 남자친구 쇼짱 입니다.
책에서 리나와 교차시점이 있던 쇼타은 리나의 바람을 위해 열심히 수능 공부를 하고 대학 입학에 성공하여 캠퍼스에서 데이트를 하고싶어 하는 리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쇼짱이 쇼타라고 생각을 하고 읽게 되는 ...
열심히 수험 공부 하는 시점에도 리나를 위해 밥값을 줄이고 리나를 위해 꽃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듯 각자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학교에서 만난 미사토는 누군가 하지 않은 일을 도맡아 하려고 해서
리나의 눈에는 자기와 정반대의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기만을 위해 남자친구를 사기고 미사토를 먼저 '친구'라고 일컫고 '관계'를 만들어서 지내려는 본인과 다르게
먼저 나서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미사토가 대단해보입니다.
"리나처럼 자기 행복을 제일 먼저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도 위하는게 진짜 다정한 거야 . 리나는 정말 다정해"
사랑을 받기 위해 관심을 받기 위해 굳어진 헌신하는 습관이 남아버린 미사토에게 서로다른 리나는 자기자신에게 없는 부분들을 맞춰가지는 진짜 친구가 되어갑니다.
미사토를 알게 되고 언젠가 다가올 '죽음'만을 생각했던 리나에게도 '살아보자'라는 마음이 들어섰지만..
결국은...
미사토의 가업은 진주 양식이다.
진주는 조개 안에 이물질을 집어 넣으면 조개가 그 이물질을 뱉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완화하려고 이물질에 여러겹의 막을 씌우고 그 것이 바로 진주가 되는 것이다라고 미사토는 이야기 해줍니다.
진주 = 리나의 몸속에 있는 이물질이라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되니 리나가 안타까웠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에 와닿은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