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염세주의 철학자는 우리 모두가 "가능한 최악의 세계" 에 살고 있다고 내게 가르쳐준다. 더 나빴다면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것이다. 그것도 그리 나쁘진 않았을 테지만,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한다. "삶은 삶을 가장 덜 인식할 때 가장 행복하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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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는 말한다. "어떤 대상을 이해하는 것을 멈출 때에야 나는 비로소 그 대상을 보기 시작한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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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철학자이자 황제인 마르쿠스가 대답을 해준다. 상상속에서든 현실에서든 역경을 만나면 자기 연민이나 절망에 빠지지 말고 그저 다시 시작하라. 이런 식으로 바라보면 삶은 더 이상 실패한서사나 망쳐버린 결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건 진실이 아니다. 결말 같은 건 없다. 무한한 시작의 사슬만이 있을 뿐.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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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2번: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건 지나치게 성찰하는 삶도 마찬가지다.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행복하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러면 곧 행복하지 않게 될 것이다"라는 말로 쾌락의 역설(헤도니즘의 역설Paradox of Hedonism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을 설명했다. 행복은 붙잡으려고 애쓸수록 우리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행복은 부산물이지, 절대 목표가 될 수 없다. 행복은 삶을 잘 살아낼 때 주어지는 뜻밖의 횡재 같은 것이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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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운명이 너무나 쉽게 일어날 수 있기에 그처럼 제외되지 않으려면 실로 자기 자신을 주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푸주한이나 우편배달부, 경찰이 당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로 마음먹어 버린다면, 당신이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겠는가? 이것은 끔찍한 운명이다. 나는 당장 의자를 넘어뜨려야겠다. 이제 아래층에 사는사람은 내가 어떻든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겠지.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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