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미소 - 그린북스 36 그린북스 36
경요 지음 / 청목(청목사) / 1988년 2월
평점 :
절판


눈물이...흐른다 아니 눈물이 흘렀다... 나는 경요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녀가 쓴 작품중...<황제의 딸>이나 <안개비 연가>등 처럼 유쾌하고 사랑이 넘치고 눈물나게 하는 소설(물론 이것들은 드라마로 각색된 작품이다) 앞에 소개했던 바와는 전혀 상반되는.... 스타일의 소설 역시.....

<창밖의 미소>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과 그녀의 담임교사 사이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동정...연민을 묶어 버린 작품이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였고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사랑이였고 어쩌면.... 그들사이의 벽이 조금 얇다면.... 사춘기 소녀의 아름다웠던 첫 사랑이 될수 있는 사랑이었다

담임 교사의 나이가 너무 많았고 가정이 있던 사람이였기 때문에 사랑을 이룰수 없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이 능력있던 선생님이 시골 학교에서 해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능력이 떨어 지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림과 동시에 그 책의 마지막 장을 침대에서 덮던 나의 눈에서도 눈물이 베어나왔다..... 아픈 사랑을 동정이라고 한때의 철 없던 소녀의 풋사랑이라고 단정짓는 그녀의 모습 때문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