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문화 단비어린이 교양 2
노은주 지음 / 단비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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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 대신 책을 펼쳐보자

 

먼저 내가 생각해왔던 책의 장점은 심심하지 않다.’는 거다. 스마트 폰을 봐도 되지만 데이터 요금도 무시 못 하고, 배터리 충전도 귀찮다. 책을 펼쳐보니 ‘1 충전이 필요 없어. 전기가 없어도 어디에서든 펼쳐 볼 수 있지.’ 왠지 작가와 통한 기분이다. 사실 콘센트를 찾아다니는 것도 번거롭고 눈치가 보인다.

 

[‘10 운동을 하면 근육이 튼튼해지고, 책을 읽으면 뇌가 튼튼해진단다.’

친구를 잘 이해할 수 있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도 있어. -본문 중에서-]

심리학 관련 도서, 소설, 카툰 에세이를 즐겨보는 나는 편견 없이 두루두루 잘 지내고 이해심이 넓은 것 같으면서도 선과 악이 뚜렷하다. 예를 들면 내가 본인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하는 사람은 무례한 사람’, 수강생을 차별하는 강사를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은 해당 강사와 똑같이 나쁜 사람이렇게 낙인을 찍어버린다는 거다.

 

[11 책은 중독 걱정을 안 해도 돼. 만약에 중독이 된다면 작가나 학자가 될 수 있어. -본문 중에서-]

내가 유명한 작가나 학자는 아니지만 11번째에 해당될 것 같다.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번역사라는 꿈을 이루었으니까 말이다. 책을 많이 읽은 덕분에 의뢰인들에게 번역이 자연스럽다는 평도 많이 듣고, 내가 쓰는 서평이 재미있다는 사람들도 좀 있는 편이다.

 

그리고 스마트 폰의 단점인 블루라이트, 전자파, 손목 터널증후군 등은 성인들이 알면서도 모른 척 넘어가는 부분이라고 본다. 사실, 나도 교통수단을 기다릴 때면 스마트 폰을 손에 들고 보곤 하는데 진짜 손목 아프다. 스마트 폰을 갖게 된 후부터 어색해져버린 부동자세, 1호선의 특성상 노인들이 길을 물어볼 때마다 일일이 대답하는 것도 귀찮아서다.(본인들은 한명이라지만, 질문을 받는 내 입장에선 다수라 은근히 스트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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