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어린이 조카가 79쪽에 달하는 책을 한 자리에 진득하니 앉아 술술 읽고 완독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지금도 읽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뭐야~ 라며 웃으며 반응하며 읽고, 책을 펼치고 있다. 느낀 점을 말해달라 하니 몰루!(몰라)하고 도망친다.
우리 집 유일한 어린이의 평을 이모가 정리하자면
뭐야 이 책, 계속 보게 되네.
그림책에 비하면 글밥이 꽤 있는 책이지만, 큰 그림이 많이 들어가 있어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려운 문제나 고민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 이야기가 안심을 주었다. 조카가 어려움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이번 기회로 조카와 함께 우치다 린타로의 책을 하나씩 더 만나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