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표지가 너무 예뻐서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가 환타지 책을 읽은 것이라곤 해리포터와 이둔의 기억, 단 두 권밖에 없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세권 째가 된다. 솔직히 난 이 소설이 환타지보다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그게 그거 아닌가? -_-;)
어느날 주인공이 한 소녀를 만나면서 런던의 지하세계로 떨어지는 에피소드는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 지하에 살고 있는 소녀를 구해준 죄밖에 없는 주인공 리차드를 왜 험난한 고생을 할 수밖에 없는 런던의 지하세계로 보내버렸는지, 작가가 야속하기만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는데, 분명 리차드가 그 소녀를 만났던 날 밤에 (소녀를 구해주던 날 밤) 그 주위에는 리차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여자친구 제시카도 그 장소에 있었다. 그런데 대체 왜? 왜? 리차드만 이상한 일을 겪고, 제시카는 멀쩡히 런던 지상세계에서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의문이다.
아! 그러고보니 의문이 하나 더 생각났다. 도어라는 소녀와 리차드, 그리고 경호원 헌터랑, 길잡이 카라바스 후작! 이 일행들중 어쩔 수 없이 후작이 헤어지게 되는 장면이 있었다. 그리고 후작은 나쁜 일당 두 명에게 살해당했다! 그럼 분명히 죽은 것인데, 나중에 어떤이의 도움으로 다시 살게 된다. 그러나 헌터는 괴수에게 공격받아 죽었는데, 헌터는 살아나지 못했다. 대체 왜 후작은 살아났고, 헌터는 그대로 죽었던 것일까? 후작은 생명이 2개라도 되는것일까?
이 책을 보고 내용이 너무 궁금했는데, 다 읽어서도 궁금하다. 나중에 다시 찬찬히 읽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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