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샌드위치 - 북유럽 행복 레시피
데비 리 지음, 김은기 그림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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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리 나라의 워킹 맘께서 일년에 한번씩, 일주일간 해외휴가 겸 업무겸하여

덴마크에 머물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적은 에세이입니다.

어찌나 행복해지는지, 어찌나 마음으로 배우고가는게 많은지 몰라요.

책도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것 마냥 솔솔 들려오고,

향긋한 빵굽는 냄새까지 맡게되는 그런 책이지요.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이 세상이 아직 희망이 있고,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해주는 거 같아서

더욱 감격해봅니다.

 

 

저만의 책갈피를 옮깁니다.

 

199쪽.

나는 작은 꿈이 생겼다.

가정이라는 기업의 CEO는 엄마이며 주부라는데, 내가 되고 싶은 CEO는  Chief Executive Officer(최고경영자)가 아닌 Chief Encouraging Officer, 바로 '최고격려책임자'다.

 

204쪽. 

그럼 나는 무슨 일로 VIP가 될 것인가.

나와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데에 Very Important Person이 되길 소망해본다. 

 

206쪽.

집에 돌아왔더니 저녁 식사 시간에 아이들이 나에게 묻는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될 거야?"

"에이.. 엄마는 다 컸어."

"아니야. 더 클 거야. 그러니까 뭐가 될 거야? 나는 커서 건축가랑 과학자랑 화가가 될 건데."

꿈이 많은 아이들.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엄마도 함께 꿈을 가지는 사람이 되이어야 한다는 걸 나는 아이들에게 배웠다. 그래서 엄마는 성장을 멈출 수 없다.

 

226쪽.

자신이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빛이 되는 사람이 되기.

 

229쪽.

말의 상처로 아파할 떄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주 간단하지만 완벽히 치유되는 답이 날라왔다.

"호~~~~"

나를 넘어선다는 건 먼저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며, 의미 있는 삶이란 결국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고 보듬으며 살 수 있는 넉넉함을 가지는 것이다.

 

230쪽.

"그렇게 욕심내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품위 있게 살 수 있는데... 인생을 왜 그렇게 허비하는 걸까요?"

 

237쪽.

'왜 불평을 하죠? 넓은 세계를 한 번 보세요.

당신은 불평할 것이 하나도 없으며, 불편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편안하게 느끼도록 다시 창조하면 그만입니다.'

 

239쪽.

"나도, 나의 아내도 한국이 겪었던 비슷한 역사를 이미 겪었었죠. 우리나라, 내가 살고 있었던 동네도 자유를 빼앗길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국이 그런 상황에 처했다고 하니 그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내가 한국 전쟁에 자원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었죠."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을 버렸지만 하나도 잃어버린 것 없이 오히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한국 전쟁을 통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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