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의 맨 윗칸에는 세계문학 책들이 자리잡고 있다.
독일 소설 강의를 들으며 사 모았던 책들이 대부분.
카프카는 제일 얇지만 제일 강렬하고,
디킨스는 두텁지만 폭신폭신한 느낌이 든다.
한 번도 다녀보지 못한 유럽 도시들이 왠지 익숙한 것은
저것들이 나를 속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