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북리뷰] 당신은 15%안에 드는 사람인가?

과민성 대장증상을 아시죠?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검색해보니 특이 질환은 없으나 소화가 잘 안되고 복부 팽만감이 있는 증상인데,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같다고 나옵니다. 또한 인구의 7~15%가 이 증상이라고 하네요. 이 책에서도 정신 활동이 활발하여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수신하고 강세도 더 크게 부여하는 정신활동을 감각 과민증(hyperesthesia)라 부른 답니다. 이 감각 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략 15%~30% 정도라고 하네요. 이 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

이 감각 과민증은 시각, 청각, 운동감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보여집니다. 뛰어나다는 것은 그만큼 과하든 뜻도 될 수 있겠죠. 이 뛰어남이 과하면 아스퍼거 증후군으로도 나타납니다. 영화 레이맨을 보신 분들은 고기능 자폐증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감각 과민증이 뛰어나다고 아스퍼거 증후군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스퍼거 증후군 중에는 뛰어난 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경우는 누구라도 경험했을 것입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자다가도 그 생각을 지속하는 경우가 있었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정신적 과잉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감성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사랑도 넘쳐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많이 주죠. 또한 지식에 대한 추구도 강합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과잉 활동인 간에도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15~30%의 사람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100명을 놓고 보자면 15명에서 30명이 정신적 과잉 활동인에 속하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30명까지는 정신적 과잉 활동에 속합니다.

그럼나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인가? 한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닐 것입니다. 요즘은 생각하기 싫어합니다. 책도 옴니버스 형식의 책이 많고 딱딱하고 거친 책들은 읽지 않습니다. 인문학 강의가 풍성하지만 대부분 스케치하는 강의와 책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사람은 지식에 대한 욕구와 생각이 많기 때문에 깊은 생각과 한단계 높은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단어에서부터 과잉 활동이란 말을 하지만 부족함이 있는 70명에게 더 많은 생각 나눔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잉 활동을 치유하는 방법(?) 혹은 덜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이를 더 발전시키는 방법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내가 혼자 있을 때 혼잣말을 하거나 타자보다 다른 생각을 더 많이 한다면 과잉 활동이 아닌 왕성한 활동자라고 봐도 괜찮다고 봅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지만 무한한 삶 속에 유한한 삶을 사는 우리이기에 살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사는 것도 자신의 삶을 살찌우는 하나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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