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작가를 추천합니다. 평범한 것 같지만 비범한 인물들의 일상과 탈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려내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들은 우선 재미있습니다. 귀엽고 따뜻합니다.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 등의 소설에서는 새로운 히어로물이 그려집니다. 서로에게 관심 없어 보이고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힘겨운 현대의 도시 어딘가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을 다하고, 또 그렇게 삶을 살아내면서 누군가를 구해내는 영웅들이 제시합니다. 다정하게 손 내미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