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작가를 추천합니다. 평범한 것 같지만 비범한 인물들의 일상과 탈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려내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들은 우선 재미있습니다. 귀엽고 따뜻합니다.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 등의 소설에서는 새로운 히어로물이 그려집니다. 서로에게 관심 없어 보이고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힘겨운 현대의 도시 어딘가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을 다하고, 또 그렇게 삶을 살아내면서 누군가를 구해내는 영웅들이 제시합니다. 다정하게 손 내미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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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멈춤 - 삶을 바꿀 자유의 시간
박승오.홍승완 지음 / 열린책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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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간을 멈추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저 시간이 흐르는대로 살고 있지 않은가 회의감을 느끼면서요. 그러나 이 책을 읽고 그 멈춤을 내가 주도해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물 사례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이 때에 삶의 변화나 성장을 꿈꾼다면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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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

오카다 도시키의 글을 처음 읽었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 작가의 다른 글들은 어떨지 기대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읽어나가는 동안 갖게되는 거리감과 소설의 끝에 남는 씁쓸함은 꽤나 오래 남았고, 아주 좋았던 책으로 기억됩니다. 쓸쓸한 글을 잘 읽을 수 있는 사람에게는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는 알마의 편집도 큰 몫을 합니다. 정성스런 일러스트들과 본문 편집이 재미있었습니다. 책 사이에 끼워 주신 스티커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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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책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
하인리히 하이네 지음, 이재영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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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하고 섬세한 연작 구성에 담긴 문장과 문장의 부조화가 이루어내는 균형미가 아이러니한데, 이 점이 가장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절망을 노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 줄기 희망을 바라는 화자의 바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과연 하이네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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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그리고 2
히가시무라 아키코 지음, 정은서 옮김 / 애니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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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결국 울어버렸어요. 이기적이고 한심한.. 후회스럽지만 그 당시의 나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하야시의 모습이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어떤 결말일지 예감이 되지만 그래서 3, 4, 5권을 더욱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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