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다. 하나, 둘, 셋... 아홉! 모두 아홉 매였다. 석송령은 묵직한 엽전을 모두 깨끗이 닦아 냈다. 그러나 한결같은 문양이 새겨진 엽전들, 무언가 알아 낼 만한 단서는 눈에 띄지 않았다. "뭔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한동안 문양을 살펴보던 석송령은 아홉 매의 엽전을 품속에 집어넣으며 중얼거렸다. "나중에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지!" 다른 곳으로 눈길을 옮기던 석송령. 그의 시선은 자신의 키만큼이나 높은 선반에서 멎었다. "...!" 그곳에는 하얀 비단천으로 덮인 물건이 놓

post by 블스팟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