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버거가 타계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58634      

읽어야 할 작가로 오랫동안 마음속에 둔 작가였는데, 항상 밀려 있는 독서 목록에 밀려 있었다. 작년 EBS 다큐 페스티벌 EDIF에서도 <존 버거의 사계>가 눈에 들어왔다.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이 그의 오랜 친구였다고 한다. 프랑스 교외에서 살고 있는 그와 가족들이 나오고, 토론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번 주말(1월8일)까지 무료라고 하니 주말에 챙겨 봐야겠다.

http://www.eidf.co.kr/dbox/movie/view/291

 

그와 관련된 기사들도 몇 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70103_0014616486&cID=10105&pID=10100

 

 존 버거는 끊임없이 예술과 사회의 전통적인 해석방법에 도전해 양자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했으며 많은 저술을 통해 혁명적인 새 방법론을 도입했다. 책도 과거와 전혀 다른 시각으로 쓰고 만들어 전세계 작가와 문화예술인, 출판인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었다. ....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화가로 출발해 시각예술의 사회적 비평에 관심을 가진 작가, 평론가가 되었다. 이에 따라 그는 기존의 시각예술비평과 고착된 교육방식과 대학의 커리큘럼에까지 이견을 제시한 혁명적 미술평론가로 평가되고 있다.

 

한겨레 곽윤섭 사진전문기자 역시 사진과 관련해서 그에 관한 기사를 썼다. http://photovil.hani.co.kr/584656

사진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큰 등불과도 같았던 존 버거가 유명을 달리했으니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또 동시에 후학으로서 (사진 혹은 시각에 관해서) 그의 대표적 저작인 ‘말하기의 다른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좋은 추모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며, <말하기의 다른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한다.

 

집에 최소한 <본다는 것의 의미>는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며칠째 찾지 못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는 찾았는데, 존 버거의 책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다른 방식으로 보기>는 바로 주문 넣었다.

 

           

 

 

존 버거 하면 제프 다이어가 같이 생각난다. 사실 제프 다이어도 한번 읽을 참이었는데, 존 버거 읽기 할 때 함께 읽어야 겠다.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도 같이 읽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마음 한구석에서 속삭인다. 잘 보이는 곳에 꽂혀 있는 <그러나 아름다운>과 <타인의 고통>도 이번에 엮어봐야 겠다.

         

 

*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다룰 수도 있으니 설 연휴까지 기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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