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인간들에게 적용돼야 하고 그들을 불멸로 만들어야만 한다. 한때 살았던 모든 인간은 예술 작품의 자격으로 죽음으로부터 되살아나 박물관에 자리한 채 보존돼야 한다. 기술 전체가 예술의 기술이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정부는 인구(국민)의 박물관이 돼야만 한다. 박물관의 관리 부서가 전시품 전체뿐만 아니라 개별 작품의 보존 만일 파괴되었을 시에는-그것의 복원까지를 책임져야 하듯이, 정부는 모든 인간의 부활과 영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렇듯, 사회주의는 산 자를 위해 죽은 자를 착취하는 것, 미래에 살게 될 자를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자를 착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주의 사회는 정의롭다고 볼 수가 없다.

그것은 미래를 위한 과거 세대의 차별에 기초한다. 미래의 사회주의는 오직 다음의 경우에만 정의로운 사회라는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것이 미래 사회주의의 지복을 위한 초석을 놓았던 모든 세대를 인공적으로 되살려낼 것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는 경우다. 그렇게 될 때 이 부활한 세대들도 미래 사회주의의 지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산 자를 위한 죽은 자의 차별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사회주의는 공간뿐 아니라 시간 속에서도 수립돼야 한다. 시간을 영원으로 바꿔놓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한 그 무엇보다도 표도로프는 사회적 조직화를 믿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인공적인 부활 작업에 몰두하는데 필요한 것은 단지 합당한 결정을 내리는 것뿐이다. 요컨대, 목표가 제대로 수립되기만 한다면 그를 위한 수단은 알아서 찾아진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지만 만일 생명권력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극단화해서 자신의 모토를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면 어떻겠는가. "살게 만들면서 죽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다르게 말해서, 만일 그것이 자연적인 죽음에 맞서기로 결정한다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시아 코스미즘의 이론가들은 "신의 죽음"으로부터 이와는 반대되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그들은 인류로 하여금 우주를 대상으로 한 총체적인 권력을 수립할 것, 그리고 현재 살고 있거나 혹은 과거에 살았던 모든 사람에게 개인적 불멸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