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기 좋은 월요일이다 


지금 당장 사고 싶은 책은 


 사이토 미나코의 <문단 아이돌론> 인데, 지난 주에 출간 소식 들은 이후 계속 당일 배송이 아니다. 알라딘 왜죠? <취미는 독서>도 다시 읽고 싶은데, 팔았는지, 집에 있는지 당췌 알 수가 없어서 또 살 수가 없다. 


오늘 꽃배달 다녀오면서 교보 들러 바로드림이라도 할 지도 몰라. 



그렇다면.. 내가 지금 책을 살 이유가 없어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장바구니 담아본다. 


누가 표지 넘 예쁘다며 올렸길래, 예쁘네, 했는데, 혹시나 찾아보니 제이디 스미스의 <온 뷰티> 다!! 2월 신간인데, 왜 이제 본거냐. 


각 500페이지 넘어 600페이지 근처라 지금 사면 언제 읽나 싶긴 한데, 살까 말까 










 카트리네 마르살 <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이 책도 관심 신간. 페미니스트가 쓴 경제학 뒤집어 보기.라는 부제가 있다. 제목은 원제 번역인데, 무슨 얘기인지 딱 알겠네. 소로우가 안빈낙도하며 월든하며 좋은 소리 다 하고 있을 때 소로우 엄마가 와서 밥해주고 갔다는 이야기도 생각나고 


요즘 보는 일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일드에서 '가사 노동'에 대한 계약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이 분야에 대한 책들 읽고 싶다. 작년에 읽었던 <타임푸어>도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과 육아 이야기, 작년에 봤던 영화 <미씽>에서도 가사, 육아와 일을 하느라 힘들어 죽는 싱글맘의 이야기가 나왔었지. 




딩모 <달팽이가 사랑할 때> 


이건 왕카이 때문에 얘기 많이 되고 있지만, 미스터리 장르라는 것에 관심간다. 프로파일러, 명형사, 이거 형사가 사랑하는 얘기 그런거는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히든 피겨스>도 영화 보기 전에 딱 궁금한데, 

 책광고인지 영화광고인지를 이 무서운 메갈, 페미 세상에 아직도 IS 안 가고, 밥줄도 안 끊긴 #나는페미니스트다 를 끓어낸 페미요정 ㄱㅌㅎ이 선전한다는 걸 알고, 읽을 맛도, 영화 볼 맛도 딱 떨어져버렸으니 어떡하지 












 












이리가레이 개론서쯤 되려나, <작가와 술>에서는 호퍼의 아내 학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쓰린 마음으로 읽어보려고 한다. 스티븐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특별판의 빨간 머그가 예쁘다. 그 머그에 커피 마시면 글 잘 쓸 것 같다. 좋은 대만 저자들의 글이 많이 소개 되었으면 좋겠다.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도 궁금한 책. 


신간마실 하는 동안 책 살 의욕과 기운이 떨어져 버렸다. 

야금야금 샀던 '오늘 꼭 읽고 싶어!' 책들을 읽지 않고 있어서인 것 같다. 뭐,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지. 돌아와~~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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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7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라쥬 2017-02-27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달팽이, 미스테리물로는 많이 부족하니 도서관 대출을 추천드려요. 이북으로도 나왔어요~

하이드 2017-02-27 18:12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대만 추리하면 찬호께이 떠올라 버려서 살뻔 했네요. 도서관 신청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