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사이엔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할 게 없다

남녀 사이엔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할 게 없다
하야시 마리코 지음, 정윤아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11월

자기개발서 중 남녀관계(연얘)에 분류되어 있는 작품임. ^^;; 플레이보이와 헤어지는 법'이란 섹션을 읽으며 공상의 나래를 펼쳤음. 단순히 사랑을 주거나 받는게 다가 아닌, 그 사이의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고 현대적 연애관계의 스킬을 늘리고픈 사람에게 적합한 책.
>>리딩포인트:왜 나는 늘 연애에 실패하는가를 곰곰히 생각하며 읽는다.

반짝반짝 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호모 남편과 알코올 중독자 아내, 그리고 호모 남편의 애인. 너무나 익숙해서 시시하다 면 이상해보일까? 일본만화에 흔한 줄거리로 만화를 소설화한듯한 느낌은 장르의 역행같아서 오히려 신선. 가오리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Red'도 그렇고, 샤넬로 전신무장한 30대의 치장한 일본여성이 마치 10대처럼 슈크림이나 아이돌에 캬하고 귀여운 표정으로 눈을 빛내는 느낌
>>리딩포인트 : 순정만화처럼 읽으면 순정만화가 주는 그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02년 6월

평소에 갖고 있던 의문이다. 보통의 기업들과 별 차이가 없는데 정말 위대하게된 몇몇 IT기업들을 보면서 그 차이가 무얼까라던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
>>리딩포인트 : index만 읽어도 깨달음이 온다.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라 (그러나 믿음을 잃지말라.)

삼십세

삼십세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0
잉게보르크 바하만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1995년 5월

'독일 비평가 협회상'을 받은 바흐만의 처녀 산문집. 바흐만은 서정시인으로 하이데거의 실존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성적 작가. <삼십세>는 29세 생일이 되는 날 부터 30세에 이르는 일년간의 의식의 갈등과 모험을 그린 책이다.
>> 리딩포인트 : 지적인 <앨리맥빌>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천천히 읽어볼 것.

파리대왕

파리대왕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5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일단 민음사의 세계문학 전집으로 매달 출간되고 있는 느낌좋은 페이퍼백에 경의를 표하고...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골딩을 처음 알게 된 책. 15소년 표류기를 너무 사랑했던 어릴적 기억 때문에 스토리라인이 비슷하단 이유만으로 구입. 그러나 너무나 잔인한 현실 때문에 찝찝해짐.
>>리딩포인트 : 개개인의 착한 인간들이 모여 사악한 사회가 된다. 어린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