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읽을, 거리

저는 책을 읽을 때요, 첫 페이지 쫙 펴서 끝 페이지까지 쭉 다 읽는 성실한 스타일의 독자가 아니에요. 대신 항상 책을 갖고 다니잖아요. 그러면서, 그러다가 꽂히는 구절, 다른 건 몰라도 다른 게 별로여도, 제가 본 한 구절이 기가 막히게 좋으면 그 책이 무지 의미가 있다고 여겨요. 한 문장만 마음에 와닿아도 그건 제겐 좋은 책이에요. - P29

[100자평]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eBook]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ㅣ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설자은과 목인곤의 케미에 더해 도은, 산아, 왕까지 각각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심상치 않아서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100자평] 화성과 나

화성과 나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래빗홀 / 2023년 11월

현실적인 고민과 함께 희망의 바람도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들. <첫숨>과 <빙글빙글 우주군>을 만나봐야겠다.

[오늘의 한문장] 화성과 나

차가운 눈밭이지만 결국 작은 불꽃의 온기를 체감하기 위한 한기이고, 대체로 텅 빈 언덕이지만 결국 누군가의 첫 발자국을 오래 간직하기 위한 여백이었다. - P174

[오늘의 한문장] 화성과 나

남들이 전하는 떠들썩한 소리에 압도되지 말고 이 사람의 존재 자체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오래 들여다보기 - 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