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 길 - 서울의 대표 역사 길 15곳 ㅣ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송소진.장치은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3월

어릴적의 아빠와의 스킨십은 아이들이 성장한 후에도

여러가지 결과로 나타난다고 해요.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두뇌도 발달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죠~

그래서 늦은 퇴근후 샤워하는 말미에

항상 4호군을 욕실로 밀어 넣었더랬죠~

아빠와의 스킨십의 결과가 어쩌고...하면서 말예요.

처음엔 익숙치 않아서 아빠도 버벅대고 4호군도 울고했지만

얼마후엔 자연스럽게 아빠의 퇴근을 반기는 모습이 되었어요.

이렇게 강제적이든 자발적이든 아빠의 육아참여도는

예전보다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거 같아요.

여기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면서

육아뿐 아니라 아빠와 함께 손잡고 걷는 길도

얼마나 아이에게 행복감을 줄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은

서울의 대표 역사길 15곳이 소개되어 있어요.

조선의 길, 도성의 길, 종교/학문의 길, 임금/백성의 길로 나누어서 말이죠~

실제 사진 속에 귀여운 만화적인 요소를 넣으니

더 눈에 띄고 아기자기 하네요.

성균관 문묘길을 살펴보니 두런두런 알고가요~ 코너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직접 찾아갈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요.

산책코스와 산책 정보도 함께 말예요~

역사적인 사실들을 대화체로 쉽게 풀어서

마치 아들과 이야기하듯 적어두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수월하겠어요.

자칫 지나치기 쉬운 구석 구석의 것들까지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소개되어 있답니다.

각각의 단락마다 역사산책 플러스 코너를 통해

각 역사터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답니다.

읽으면서 '아하~'하면서 읽게 될 코너이기도 하지요.

역사를 좋아하는 1호군은 벌써부터 휴일에

아빠와 갈 곳을 찜해두기도 하네요.

"오늘은 어디갈까?"하며 갈 곳을 정하지 못해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가 그냥 저녁이나 먹자~하던게 한두번이 아닌데

이젠 그럴 걱정 없을것 같아요.

가까이 있어서 자칫 소홀하기 쉬웠던 역사길~

오늘은 그 길을 따라 아빠와 함께 시간을 거슬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속으로도 좋고

실제로 걷게 된다면 가이드책으로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도 꼭 챙겨가야 겠어요.

내일은 실험왕23

내일은 실험왕 23 - 달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23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3월

학교 도서관에서도 대출순위가 높다못해

책이 너덜너덜해지도록 읽고 있는 내일은 실험왕~

오늘은 내일은 실험왕 23권의 실험키트인

달의 위상변화 관찰하기를 만들어 보았어요.

책 읽기도 전에 실험키트부터 후다닥 만들어 버리지만

실제로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의 효과는

정말 확~실한것 같아 흐뭇합니다.

일단 준비물을 챙기고 실험키트 가이드를 따라

순서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쉬워도 너무 쉬운~

그러나 어려운 개념 이해에는 탁월한 실험키트입니다.

참~ 실험에 앞서 실험키트 가이드에 제시된

주의사항을 먼저 읽어 보는 것 잊지 마시구요.

실험키트에 있는 스티로폼 공3개는 각각 태양, 지구, 달이 될텐데요~

양면테잎으로 붙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것보단 뾰족한 곳에 꽂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저 달은 태양을 향하도록 인위적으로

돌려줘야 한다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집에 양면테잎 성능이 약한지 자꾸 떨어지기도 하구요~ ㅜㅜ

암튼 이렇게 달 선택판을 돌려가면서 태양과 달과 지구의

위치를 관찰하며 달의 모양과 위치도 알 수 있는 실험이었어요.

달 선택판을 돌리면서 달의 밝은 면이 태양을 향하도록

인위적으로 돌려주어야 하는 이유도 제시되어 있답니다.

초등 5학년때 배우게 되는 달의 위상변화를

실험을 통해 확실히 기억할 수 있을것 같죠?

이렇게 책속에서는 달의 위상변화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이야기속에 녹아들게 표현해 놓아서

이야기를 읽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네요.

내일은 실험왕의 장점 또 한가지~

다양한 실험을 접해볼 수 있다는 건데요~

달의 위상변화 뿐 아니라 달표면 관찰하기

대결속 실험인 간이천체망원경 만들기

일식, 월식 실험, 달의 자전과 크레이터 실험

원심력의 대표인 롤러코스터 만들기,

원심력을 이용한 그림그리기 등을

알아볼 수 있구요.

뿐만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킨 과학자나

달의 자전과 공전을 통해 지구가 받게 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답니다.

이 모든 실험들과 지식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본문내용도

궁금하시지 않나요?

이번 23권의 본문속에는 함정을 놓은 태양초 교장쌤이

오히려 함정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더불어 함정에 빠질뻔 했던 아이들은

위기를 계기로 한층 성숙해 지며 돈독해지는

관계를 확인하게 되죠~

그러면서 실험에 대한 교훈, 관계에 대한 교훈을 깨닫는답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이런 진리의

간접경험을 통해 건전한 인성이 형성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에너지의 대결편을 예고하면서

심상치 않아지는 태양초 교장쌤의 표정을 보며

또 무슨 함정을 파놓을지 궁금해지는 내일은 실험왕 23권이었습니다.

구름으로 만든 옷

구름으로 만든 옷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85
마이클 캐치풀 글, 글맛 옮김, 앨리슨 제이 그림 / 키즈엠 / 2013년 1월

제목부터 왠지 관심이 가는 책이예요.

구름으로 실을 빼어 옷을 만든다?

상상력이 마구 마구 생겨나는 것 같지 않나요?

책표지만 살펴보아도 여러모양의 구름과

산도 살아있는 듯 꽃과 동물들로 얼굴형태가 꾸며져 있네요.

초반부터 등장하는 이 노랫말이 예사롭지 않아요.

"지금이 적당해. 지금이 충분해. 더 욕심내면 모든 걸 망칠거야."

아침에는 햇빛이 스민 구름으로 황금빛 실을 만들고

오후에는 밝은 구름으로 하얀빛 실을 만들고

저녁에는 노을에 물든 구름으로 붉은빛 실을 만들고...

정말 너무나 따뜻하고 서정적인 그림속에

상상력마저도 포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나 욕심많은 왕의 명령으로

많은 구름으로 많은 옷을 만들어야 해서

결국 하늘에는 구름도 없어지고 비도 오지 않게 되었어요.

다행히 공주님이 옷들을 가져다주었는데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라는 단어가

마치 지금의 우리에게 하는 말 같았어요.

지구가 많이 병들고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구요~

"지금이 적당해. 지금이 충분해. 더 욕심내면 모든 걸 망칠거야."

아이들과도 환경에 대해 욕심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요.

통일신라 시대 보물찾기

통일 신라 시대 보물찾기 ㅣ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7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3월

한국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보물찾기가

고구려, 백제, 신라에 이어 통일신라시대까지 왔어요.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 중 가장 약한 나라였던 신라가

뜻밖에 고구려와 백제를 무너뜨리고 오랜전쟁을 끝내고

침략 야욕을 드러낸 당까지 한반도에서 몰아내며

온전한 통일을 이루었죠. (펴내는 글 중에서...)

그러한 통일신라시대를 역사적 배경으로 하여

책 속에는 우리나라의 보물들도 수없이 등장한답니다.

사적 158호인 문무대왕릉에서부터

국보도 유형문화재도...

그런데 사적은 뭐고 국보는 뭐???

종류도 많기도 하여라~

이럴때 필요한 건? 바로 네이버 검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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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보호법상 '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지정하는 국가지정문화재와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가 지정하는 시도지정문화재가 있다.

형태에 따라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로 분류된다.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사적, 명승, 사적및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로 분류된다.

'보물'은 건조물,전적,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무구 등의

유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을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국보'는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중 인류문화의 견지에서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국보1호는 숭례문, 보물1호는 흥인지문

==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

'사적' : 기념물 가운데 역사적,학술적,관상적,예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서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는 것은 <문화재보호법> 제 2조에 규정된 기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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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수한 우리나라의 보물에 대해 감탄하면서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또 단연 눈에 띄는게

보물짱 "지팡이"의 활약이죠~

돈 되는 것이라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팡이지만

보물찾기 짱~답게 역사적 지식 또한 상당하답니다.

아~ 팡이가 가진 지식의 반의 반만이라도

가져봤으면....ㅋㅋ

젊은 시절 친구였던 지교수와 도박사 그리고 돈박사~

허무맹랑한것 같은 돈박사를 따라

보물 탐사선에 오르게 되는 지팡이~

그러나 장보고 보물선의 유물발굴권을 노리는

진 회장때문에 돈박사가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지팡이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되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전개속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탐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흥미 진진한 재미까지 선물하는 보물찾기인지라

아이들도 그리고 함께 읽는 어른들도 보물찾기에 빠지게 되나봅니다.

감동적이기까지한 결말까지 다다르게 되면

역시 보물찾기~하면서 책장을 덮게 될 거예요.

편견의 무서움...명탐정 과학수사파일9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9 : 연쇄 방화범의 슬픔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ㅣ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9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2월

요즘은 학교 교과서도 통합교과(STEAM)가 포함된 스토리텔링으로 개정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읽는 책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것 같아요.

한권의 책 안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들을 접할 수 있는

명탐정과학수사파일이 어느덧 9권을 달리고 있는데요.

이번 9권은 연쇄방화범의 슬픔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네요~

이야기 흐름에 따라 수사돋보기 코너나

낱말 설명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이랍니다.

과학 수사이니만큼 과학은 기본이요~

각 나라에 관한 설명이나 각 가정에서의 촌수도 알아보고

인성부분까지 다루어 주고 있어요.

실제로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이 연계되어 있는데

6학년 1학기 과학. 빛과

6학년 도덕. 다양한 문화 행복한 세상과

연계되어 있어서 학교수업에도 폭넓은 사전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번 펼치면 끝까지 책을 덮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과학수사파일에는 단연 이지성과 한마음의 활약이 돋보인답니다.

과학천재와 심리고수의 만남~

이 아이들 이렇게 매력적이어도 되는건가요?

이지성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간 이지성과 한마음.

마을에 원인모를 불길을 목격하게 되면서

시골에서 사귀게 된 친구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 수사를 시작하게 되죠~

불길속에서 단서를 찾아내는 지성이의 예리한 관찰력과

아주 작은 단서도 지나치지 않는 치밀함

그런것들은 과학천재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천재적인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과학적 지식이라도

아이들이 갖어 봤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네요.

불을 붙인 도구가 생각지도 못한 것이라

다시 한번 지성이의 활약이 돋보였었죠.

그런 지성이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다른 사람의 감정과 표정을 읽는법에 서투르다는 것인데

그 부분은 한마음이 또 고수죠.

범인의 마음도 인성부분에서 접근해가는 따뜻함.

역시나 배울점이네요.

이렇게 한마음과 이지성이 함께 하기에

완벽한 팀플레이가 이루어지는것 같아요.

사람의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을 보면서

아이들 앞에서 보여지는 부모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것.

이런 편견이란 것이 대부분 어린 시절에 가정에서나

다른 어른들에게서 배우고 얻게 된다고 하니

행동 하나, 말 하나에도 새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겠어요.

무엇보다 남에게 들은 이야기나 경험에 지나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가르치고

나와 다름을 이해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