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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32
달콤팩토리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5월
평점 :
학창시절 한동안 꽂혀있던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중에 '엘 콘도르 파사'
아마도 검색해서 이 노래 들어보시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너무도 친숙한 노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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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노래가 사실은 1780년 스페인 통치하에 있던 페루에서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봉기의 지도자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여
페루의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의 테마음악이었다고 하네요.
스페인 정복자에 의해 핍박받는 잉카인들의 삶의 애환과 농민봉기를 이끌었던
콘도르칸키의 정신을 담아낸 원곡과는 달리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노래의 가사내용은
콘도르칸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폴 사이먼이 임의로 서정적인 가사를 붙인 것이라는데
자유를 그려냈다는 점은 두 곡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출처 : 솔잎향기님의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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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투팍 아마루2세로 나온 건 잉카의 마지막 황제 투팍 아마루의 후손임을 자처하고
투팍 아마루 2세로 개명한 것이구요.
잉카인들이 스페인군을 피해 도망친 마지막 도시라는 마추픽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지요.
산과 절벽, 밀림 때문에 밑에서 전혀 마추픽추를 볼 수가 없고 공중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스페인 정복자들이 발견못할 만 하네요.
사이먼 앤 가펑클 얘기에 급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빠져들기 시작한 페루에서 보물찾기
각 장과 장 사이에 있는 세계 탐험 역사상식 이야기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페루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방법 같아요.
페루에 관한 백과사전이라고나 할까?
페루의 역사 상식에 대해 알았다면 곧장 페루로 고고~
이렇게 역사상식을 알고 가니 페루에서 보물찾기의 이야기 전개가 더 흥미롭더라구요.
잉카 제국에서 사용했다는 일종의 문자에 해당하는 키푸...
끈 색깔과 길이, 매듭 모양과 위치로 1,500개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니
놀랍기도 하지만 그걸 다 어찌 기억할런지....
우리 한글에 대해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네요.
1천 5백년 전 나스카 평원 위에 그려진 거대한 지상화 나스카 문양~
그림이 너무 커서 지상에선 전혀 알아볼 수 없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그림이래요.
정말 그 옛날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렸을지 진실이 궁금해지네요.
찬란한 잉카 문명을 꽃피운 나라 페루~
페루의 고대문자 키푸가 발견되고 암호를 품은 키푸가 사라져버리면서
암호문만으로 보물찾기에 나선 팡이와 일행~
보물을 찾는 과정중에 만나는 페루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도
그리고 흥미진진한 전개과정도 페루에서 보물찾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