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죽은 여주가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오빠에게 작별인사라도 하기 위해 저승사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남주와 관계하는 이야기. 그 과정에서 남주의 상처도 드러남.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씬이 많음. 그래서인지 4권은 좀 길다는 생각. 외전을 포함해도 3권으로도 충분할 듯. 처녀귀신과 생귀신과의 관계라 비현실적이지만 그 속에 나름의 개연성이 있었지만 저승사자의 정체나 그 외 인물들의 존재는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