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구판절판


정신분석이라는 학문이 처음 등장한 빅토이라 시대는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시대의 개인은 억압된 욕망ㅇ 의해, 금지된 소망과 죄책감 때문에 고통 받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은 정체성 혼돈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고콩을 받습니다. 타인과 똑 같은 모습으로 사회가 원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지만 생에 대한 열정도 없고, 성취감도 느끼지 못하고, 기쁨은 한순간일 뿐 매사가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생의 창조적인 측면이 잠시 불타올랐다가 다음 순간에는 좌절의 나락으로 추락하며 고통스러운 감정에 휩싸입니다. 마치 정서적인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80쪽

무의식에 닿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꿈 일기를 기록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길이며, 무의식이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정신분석 현장에서도 꿈 분석을 많이 사용합니다. 꿈 일기를 꾸준히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내면을 보살피고 삶을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훌륭한 벙법이 됩니다.-81쪽

동일시(자신의 일부로 만드는것)를 행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독서입니다.선악 도구가 선명한 옛이야기들은 내면의 양가감정을 알아차리게 하고, 그것들을 통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아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욕망을 안전하게 충족시키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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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시의 두 번째 방법으로 역할 모델을 설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본받고 싶은 인물을 모델로 정해 놓고 그의 인격이나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모방하는 것입니다. 여성계에서는 적극적인 멘토링을 경제계에서는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사용합니다. 내면의 욕구를 전부 충족시켜주는 한사람의 역할 모델을 찾기어려울 때는 삶을 여러분야로 나누어놓고 영역별 모델을 정해도 좋습니다.-82쪽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종이를 펴고 '이래도 산다면 죽을때 까지 후회학 될 백 가지 일'을 적어보세요, 좀 더 즐겁게 살 걸, 그때라도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올 걸, 정신의 밑바닥 까지 닿는 사랑을 한 번만 더 해볼 걸, 다섯 가지 수영법을 마스터할걸...... 떠오르는 대로 모두 적은 다음 죽을 때까지 하나씩 실천하는 겁니다. 그럿이 바로 삶입니다.-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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