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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봄이 ㅣ 그림책은 내 친구 37
이호백 글, 정경진 그림 / 논장 / 2014년 3월
평점 :
표지만 보고 단순히 고양이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핫~ 그건 나의 편견!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에서도 이호백 작가님의 상상력에 감탄했었는데..
이번 책도 그렇다.
고양이 봄이 이야기로 시작해서 봄이 이야기로 끝이 나지만,
중간 이야기는 꼭..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하는 말놀이를 떠오르게 한다.
또 짧은 글만으로도 쏙쏙 집중될 수 있도록 해준 장치는
바로 아름답고 절제된 그림이다.
그림들은 주위의 사물에서 연상.. 또 연상하며 이야기가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
엄마 무릎에 아이를 앉혀놓고 책장을 넘기며
노래하듯 읽어줄 수 있는 예쁘고 아름다운 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