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데 정작 석송령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곳은 촛대가 아니었다. 바로 촛대 위에 놓인 검은 빛을 띤 엽전(葉錢)들. 석송령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그 검은 엽전이었다. '검은 엽전도 있었나?' 석송령은 엽전 하나를 집어 들었다. "어... 꽤 무거운데?" 의외인 듯 중얼거린 그는 엽전에 붙은 먼지를 털어 냈다. 그러자 엽전에서 은은히 오광(烏光)이 뿜어 나오는 게 아닌가! 석 post by 블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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