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뉴욕 타임즈〉에 '내 이웃이 되어주시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기고했던 오피니언 기사를 묶은 책. 저자가 직접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하룻밤 숙박을 부탁하고, '가깝고도 먼' 이웃과 진정한 소통을 시도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실험을 하게 된 계기가 부자 이웃이 서로에게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보여주는 '의사 부부 살인 사건'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실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이웃의 이름과 얼굴도 모른 채 살아가는 모습이 현대인의 단면이지만, 그만큼 따뜻한 공동체에 대한 열망도 커져가는 것 같다.
책과 책방, 도서관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지만, 이번엔 왠만해선 들여다보기 어려운 '교도소'다. 책 본연의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금지품을 숨기거나 다른 재소자와의 소통에도 사용되고... 그리고 교도소에도 북클럽이 있다고 하니, '책과 재소자'를 소재로 한 민속지로도 읽어볼만 하리라 기대해 본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유태교도이자 하버대 졸업생이 보스턴 교도소의 다양한 재소자들과 쌓아온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노숙자들을 위한 희망의 인문학 등과 같은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은지라, 재소자들에게 '책'이 갖는 의미를 들여다 볼 좋은 텍스트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 세계를 신화의 시대에 살던 사람들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여행하고 싶었다."
헌책방에서 우연히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을 담은 사진집을 보고, 그 알래스카가 보고 싶어 무작정 사진 속 마을의 촌장에게 편지를 쓰고 기적처럼 답장이 와 알래스카를 방문한 뒤, 오직 알래스카의 풍광을 담기 위해 사진작가의 길을 걷는다.
신화와 정령을 찾아 알래스카로 떠난 작가가 '숲과 빙하와 고래'라는 제목으로 17회 분량의 연재를 14회까지 계속하다 시베리아 여행 중 곰의 습격을 받아 유고작이 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알래스카의 풍광을, 그 차가운 공기를 함께 마시고
싶다
쉼 없이 쏟아내는 저작을 보며 그 다작량이 참으로 놀랍기도 한 작가인 것 같다.
인생의 의미도 찾고 싶고,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우석훈이 들려주는 인생 성장통의 순간과 1인분어치의 삶.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대로망 '1인분 인생'은 20대와 30대를 돌아보며, '40세'의 '일상성'을 성찰한다.
"이젠 좀 속지말고 속이지 말고 살자. 그 누구한테도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