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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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나를 가장 많이 울린 책....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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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표현력 스케치북 창의영재로 키우는 미술놀이 2
JK창의연구소 지음 / 생각지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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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를 둔 친구에게 선물했는데 아이와 엄마 모두 맘에 들어하더군요. 색칠공부책도 되고, 그리기책도 되고, 이야기책도 되니 활용도가 높다며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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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의 '트윗 육아'
서천석 지음 / BBbooks(서울문화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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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부담없이 읽기 좋으나 내용만은 깊이 있고 핵심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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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과 서 - 동양인과 서양인은 왜 사고방식이 다를까 - EBS 다큐멘터리
EBS 동과서 제작팀.김명진 지음 / 예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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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책은 김영사에서 출간된 <생각의 지도>를 사놓고도

앞부분만 읽고 포기한 독자, 혹은 그림이나 사진이 없는 책이라면

일단 멀리하고 보는 청소년 독자, 그도 아니면 해외 바이어나 사업 파트너,

소개팅 상대와의 식사 테이블에서 날씨나 영화 얘기 말고는 딱히

대화 소재가 빈곤해 애먹었던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일단 매 페이지 풍부한 도판 이미지가 책의 이해를 돕고, 현직 다큐멘터리 구성작가인

저자의 문체 또한 명료하고 간결해서 읽기 좋다.  내용 또한 원론적인 개념 설명보다는

다양한 실험과 거리 인터뷰, 전문가의 코멘트 위주여서 지하철 같은 곳에서

짬짬이 부담없이 펼쳐 읽어도 별 무리가 없다. 그 실험과 인터뷰 내용들은 앞서 말했듯,

교양과 상식을 자랑하고픈 자리에서 슬그머니 써먹기에도 딱 좋다. ^^

(취미나 텔레비전 드라마 관련 얘기가 다 떨어져 잠시 침묵이 흐르는 서먹한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에게 책 속에 소개된 질문들, 이를테면 노트와 잡지와 연필, 이 셋 중 두 개를 묶어야

한다면 뭘 고르겠냐는 질문을 던져보라. 나름 참신하지 않은가? ㅋㅋ)

 

무엇보다도 이 책은 서구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이나 어학연수를 준비중인

학생들, 출장을 자주 떠나는 비즈니스맨이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동서양의 유구한 심리적, 문화적, 철학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오해와 갈등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이 책을 읽고 더 큰 지식욕을 느낀다면, 서두에서 언급한

<생각의 지도>를 더불어 읽어도 좋을 것이다. <동과 서>는 아예 프롤로그에서

이 책이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의 저서 <생각의 지도>에서 시작되었음을

미리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EBS 방영 당시 <동과 서> 다큐를 이미 본 뒤에 책을 읽었지만

아무래도 방송보다는 책이 좀더 세밀하고 깊이 들어가는 게 사실이다.

한시간 반만에 다 읽은 뒤 책은 고등학생인 사촌동생에게 줘버렸다.

그 녀석 또래에게 딱 필요한 책인 듯해서...

녀석도 이 책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흥미를 보였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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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 비치에서
이언 매큐언 지음, 우달임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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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어째서 위대한 것인지 새삼스레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체실 비치에서>를 읽으면서도 그랬다.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건 뭐 <선데이 서울> 가십란에나 실릴 법한

사건이 전부지만, 그러나 결국 마지막 부분을 읽던 나를 지하철 안에서 질질

울게 한 그 힘은 결국 이언 매큐언의 힘이요, 문학의 힘 아니겠는가. 

문장들을 읽으며 가슴이 아렸던 게, 점점 줄어가는 페이지가 아쉬웠던 게

그러면서도 결국은 고급 독서가 주는 충만함으로 행복했던 게 얼마만이던가...

이 짧지만 강렬한 소설은 결국 청춘에 바치는 비가이자, 사랑의 어리석음과

그로 인한 잔임함에 대한 고발이며, 또한 모든 선택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회한에 대한 노작가의 위로가 아니었나 싶다.

무릇 모든 작품이 그렇겠지만, 이 소설 또한 독자의 컨텍스트에 따라

울림의 폭이 크게 갈릴 거로 보인다. 나로 말하자면 삼류 코미디 같기도 하고

저질 사기극 같기도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덜 아문 상처인

지난 연애를 떠올리며 읽었는데, 그러자 어느 한 문장도 예사롭지가 않았다.

맑아서 더 어리석었던 사람들의 후회와 슬픔... 그리고 인간이라는 동물의 근본적 이기심...

플로렌스와 에드워드의 첫날밤과 1년간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가 원하는 무엇으로 대체하여 이해해도 좋을 만큼

변용의 여지가 풍부한 멋진 은유였다. 그들의 첫날밤 트러블과 그로 인한 상처는

우리가 지난날 저지른 실수와 그로 인해 바뀌어버린 이후의 삶

그 어느 것으로 바꿔 대입해도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이니 말이다.

인생은 말도 안 되는 아이러니의 연속이기에 "운명"이니 "굴레"니 하는

말들이 생겨났을테지. 그리고 인생이 그런 것이기에 문학이, 아니 예술이

필요하고 또 계속 존재하는 것이겠지...

체실 비치라는 곳에 가고 싶어졌다. (가상의 장소는 아니겠지?)

그리고 모차르트 현악5중주 D장조를 찾아 듣고 싶어졌다.

그 음악을 듣고 나면, 연주가 끝난 후 위그모어홀에서 9C좌석에 시선을 돌리던

플로렌스의 어찌할 수 없는 그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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