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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어쩌면 에어컨 없이 책읽을 수 있는 마지막 달일지도 모른다!! 이제 시간이 없어!! "


수영복을 자신있게 입을 몸매를 만들지도, 

에어컨 청소를 하지도, 

집에 틀어박혀 읽을만한 책을 구하지도 못했다. 


6월은 언제나 그렇다

너무 급작스레 찾아오기에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어리둥절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영봅 몸매는 포기하더라도 

에어컨 청소와 좋은 책 장만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으니 실망하지 말도록 하자


그럼 지금부터 <달문의 느림서점> 이 추천하는 6월의 신간도서를 살펴보며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보도록 하자!!   



현실에서도소설에서도 가장 풀기 힘든 트릭..  이름은 '사랑'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 5



어찌 작품을 추천하지 않을수있겠는가.

홈즈의 대항마로 등장한 어찌보면 2인자 뤼팽이지만, 많은 탐정과는 길을 달리하는 도둑 뤼팽. 그런 태생적 매력때문이닞 뤼팽은 여느 추리소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작품 내적인 인기보다 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높은 인물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런 뤼팽의 신작이 등장했다.

저자인 모리스 르블랑은 세상을 떠난지 오래인데 어떻게 신작이 나올 있냐고? 물론 어려운 일이었다. 모리스 르블랑의 사후 뤼팽을 연구하던 자크 드루아르 교수가 작가 가문의 서류함 낡은 타자 원고를 발견한것이 시작이었다



자크 드루아르 교수는 발견된 원고의 작품을 정리하여 출간하게 것이다이러한 배경 말고도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 이라는 테마이다.


'사랑'... 냉철한 추리와 범죄의 세계에서 탐정과 범인들은 사랑의 감정에서 쉽게 무너지고, 쉽게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그래서 훌륭한 탐정일수록(특히 홈즈) 이성관계에 철저히 눈을 감는 경우가 많은데, 뤼팽은 알다시피 도둑이 아닌가. 그런 뤼팽에게 사랑은 어저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키워드 인지도 모른다. 그것도 너무나 오랜만에 들려주는 뤼팽의 범죄와 사랑 이야기라면 기대감은 상상할수도 없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의 초입을 이러한 뤼팽의 흥미진진한 범죄와 달콤한 로맨스를 함께 즐겨보며 맞는것은 2012 5월에만 즐길수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다.


그것은 바로 '사랑' 이라는 테마다






6월의 사랑.. 그마저도 어렵다면 책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원작자이자 한국형 칙릿 소설의 대표주자!! 정이현 작가와   문장 하나에도 철학을 담는 사랑과 철학의 음유시인 알랭드보통이 만난 작품이다.


사실 츠지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츠지히토나리와 공지영 작가의 <사랑후에 오는 것들> 통해서 우리는 이미 이러한 남녀작가의 공동 집필 작품이 익숙해지다못해 조금 질리는 감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품은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어떤 점이 다르냐! 하면 공동집필이지만 같은 스토리를 담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 다르다.

기존의 공동집필 작품들을 살펴보면 작가가 인물을 맡아 인물을 대변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작품은 공통의 주제(사랑, 결혼, 가족) 가지고 작가 각자가 생각하고 만들어낸 스토리를 펼쳐낸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전혀 다른 나라, 다른 성별, 다른 이야기를 펼쳐온 작가의 사랑 이야기!! 

5월을 맞아 사랑을 하고 계시는 , 시작하시려는 , 사랑의 위기를 맞으시는 분들이 작품을 접하면 

사랑이란 모든 것이 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만들어가는것! 이라는 메세지를 전달받을 있지 않을까 싶다

(이것만 이해하면 사랑의 어려움 절반 이상은 해결할 있지 않을까~?)






추리에 '셜록' 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아메리카의 추리대왕을 만나보자!



추리소설하면 아마도 전세계 사람들중 반은 <셜록홈즈>를, 나머지 반은 <아가사 크리스티> 를 떠올릴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은 책은 물론이고 다양한 장르에서 재탄생되면서 대중들에게 추리의 아이콘이 되버렸다. 

(물론 나에겐 김전일과 코난이 추리의 아이콘이지만..)

 

 아무튼 앞서말한 셜록홈즈와 아가사크리스티 시리즈는 알다시피 영국 추리 소설이다. 사람 세명만 모여도 새로운 게임을 만든다고 전해지는 만큼 창의력이 뛰어난 영국인들이기 때문에, 추리에서도 다양한 트릭 창조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만의 속성이 추리 소설과 잘 맞았기 때문에 이런 위대한 추리 소설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추리소설은 영국에만 있는게 아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작품은 미국의 대표 추리 작가의 작품이다. 이름도 찬란한 앨러리퀸의 작품 <미국 총 미스터리> 이다. 뭔가 제목은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중요한건 내용이므로 넘어가도록 하자. 


 작품에서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사건이 벌어진다. 2만명의 관중이 모인 사이에서 벌어진 총격사건. 너무나 많은 인파 속에서 벌어진 사건이기에 수사는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이 간단한 줄거리 속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크게 두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추리소설에 빠질 수 없는 트릭에 '스케일' 이란 요소를 넣었다는 점. 바로 두가지이다. 


 보통 살인사건하면 밀실살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것은 미스테리한 트릭을 넣기에 가장 효과적인 배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그런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되려 스케일을 극도로 키웠다. 그것이 영국 추리소설에 대항하는 작가의 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새로운 형태의 배경과 압도적인 스케일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새로운 계절을 맞을땐 새로운 소설을!!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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