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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라딘 12기 신간평가단 인문사회과학예술분야의 셜키입니다.

3월에도 신간추천은 계속됩니다!

2월 지난 한달 동안 출간된 신간을 대상으로 제맘대로 골라본 신간 top 3 를 소개합니다.


1. 나무시대














(이달의 과학책으로 선정된 책입니다)

아래는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책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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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나무는 동반자였다. 이것은 연료와 건축 및 도구의 재료 측면에서 나무에만 의존했던 과거 ‘나무시대’ 때만이 아니라, 산업화의 정점에 달한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인류문화 형성에 늘 영향을 미쳤던 나무와 인간 간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일은 없었다. 임업, 벌목, 건축, 목공, 식물학, 산업자재 등 나무 활용분야에 따라 제각각의 시각에 맞춰 기술한 전문서들이 있었을 뿐이다. 이 책은 이를 하나의 연결된 흐름 속에서 다루며, 각 분야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인류에 미치는 나무의 영향을 통찰하고자 했다.

이 일은 매력적이면서도 어려웠다. 역사가들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영역이라 자료가 부족했고 그나마도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언급된 방대한 나무 관련 자료들을 취합하고 분석해 그것을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 놓았다. 그의 노고를 통해, 우리는 나무를 중심에 놓고 인류를 바라보는 새로운 문화사 리뷰를 경험하게 되었으며, 소중한 무한자원인 나무를 지혜롭게 이용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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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분야 위주로 추천하려고 했지만 이 책은 신간평가단의 목적에 가장 걸맞는 책이기에 먼저 들고나오게 되었습니다. 나무라는 자연으로부터 역사를 되짚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진정 순수한 '나무'라는 대상을 자연과 역사의 매개체 역할로서 다시 한 번 재해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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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시작된 이래 대부분의 세월은 나무에 의존하던 ‘나무시대’였다.
나무와 숲을 활용해온 역사는 산업혁명을 계기로 쇠퇴하는 듯했다. 
그러나 글로벌 사회로 진입한 지금, 

뜻밖에도 다양한 나무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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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의 계기로 나무와 숲을 활용해온 역사는 쇠퇴하는 듯 하였으나 채 200~300년만에 생태혁명이라는 키워드를 서두로 하여 '나무'의 존재가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세계주요산림파괴와 화석연료 사용누적으로인한 기후변화에 맞서 숲과 나무로 대표되는 생태시대를 다시 열고자 세계각지에서 노력중입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중세, 산업혁명을 거치고 가장 최근의 이런 나무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나무가 역사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다룬 이 책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2. 채식의 배신









아래는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책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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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극단적인 채식을 실천하던 비건(vegan) 출신의 저자가 채식주의의 주요 주장들이 무지에 기초한 것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도덕적, 정치적, 영양학적 면에서 그 주장들을 논박하는 책이다. 저자는 채식주의가 생명 존중과 정의, 지속 가능한 사회 추구라는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무지와 오해로 인해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동물 권리주의, 농업의 파괴성, 기아의 해결책으로 곡물이 제시되는 것의 타당성 등 채식주의 진영의 가치들을 검증해 나간다. 

또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지방 가설을 반박하고 채식주의자들이 만병통치약처럼 떠받드는 콩(대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생명에 대한 연민과 개체 간 평등 의식을 온당하게 유지하면서 평화롭게 육식을 받아들이는 저자의 생태론적 세계관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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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을 간단히 보니 저자는 '도덕적 이유의 채식주의가 놓치는 것들'로부터 논의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도덕적 이유라 함은 동물을 잔인하게 다루는 것을 반대하며 육식을 꺼리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즉 인간우선적인 태도가 아니라 자연의 존엄성을 존중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더욱이 현대에 이르러 육식이 많은 채식에 비해 부가과정을 동반하고 기후변화의 주범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환경에 대한 도덕적 양심으로부터 채식의 시도가 늘고있기도 합니다. 


저자는 그 외에도 정치적 측면에서 채식주의가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영양학적 이유에서도 채식을 비판?합니다. 해당 챕터 끝부분에서는 수퍼푸드로 선정된 콩을 감히 비판하기도 하며 채식주의자들에게 찾아오는 식이장애에 대해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채식이 과연 나쁜것일까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양측의 입장을 고루 수용하려 노력합니다. 저는 급진적인 환경운동가도 아니며 그렇다고 회의론자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저 관심을 가지고 깨어있는 인식으로 미리미리 대처하는 세상을 열고자 노력하는 학생일 뿐입니다. 


평소 환경회의주의에 관한 책도 읽오보고 원자력을 긍정하는 책들도 읽어보는 등 반환경운동 측의 입장도 수용하고 있습니다만 대체로 이들은 편파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취사선택하여 제시하고 친환경적인 측면에서의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죠. 이런 우려들을 먼저 감수하고 이들 측의 의견을 접하고자 노력한다면 이런 주장도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괜찮은 계기가 될 수도 있어 이 책을 추천합니다.



3. 아주 사적인 독서

다음은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책소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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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놀라운 힘은 읽고 또 다시 읽어도 언제나 우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전은 내 마음의 가장 이기적인 곳, 그렇기에 가장 억눌러두는 곳을 자극하는 질문을 담고 있다. <마담 보바리>는 지금 내 욕망이 정말 내 것인지를 묻고,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육체가 정신보다 더 중요하지 않냐고 물으며, <돈키호테>는 멀쩡한 정신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 질문을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고전을 철저히 나의 관심과 열망을 위해, 나만의 방식으로 읽어내야만 한다. 바로 '사적인 독서'가 필요하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로 우리 시대의 '서재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이현우가 6년 넘게 진행해 온 비공개 독서 수업에서 골라낸 일곱 편의 고전으로 '사적인 독서'의 시범을 보인다. 상투적이지만 너무도 강렬하고, 뻔뻔하지만 진정성이 넘치는 고전을 통해 억눌려있던 삶의 감각을 깨우는 개인 교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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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다시 읽기. 책소개에 별로 덧붙일 말은 없지만 왠지 느낌이 가는 그런 책입니다. 그 느낌만으로도 읽어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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