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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사회 / 과학 / 예술 분야 주목 신간

 

 

지구의 정복자 -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l 사이언스 클래식 23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지은이) | 이한음 (옮긴이) | 최재천 (감수) | 사이언스북스 | 2013-11-14

원제 The Social Conquest of Earth (2012년)

 

 

들어가는 말 고갱의 그림 앞에서 005

1부 ‘사회성’이라는 수수께끼
1장 인간 조건 015

2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2장 정복의 두 경로 023
3장 진화 미로의 모퉁이들 033
4장 도약의 거점 047
5장 진화 미로를 헤치고 061
6장 사회성 진화의 원동력 067
7장 인간 본성에 새겨진 부족주의 077
8장 전쟁, 유전된 저주 083
9장 탈주 101
10장 창의성의 폭발 111
11장 문명을 항한 질주 125

3부 사회성 곤충의 무척추동물계 정복사
12장 진사회성의 발명 137
13장 사회성 곤충을 진화시킨 발명들 149

4부 사회성 진화의 힘
14장 진사회성의 희소성 딜레마 165
15장 곤충의 이타성과 진사회성이 규명되다 173
16장 곤충의 대도약 183
17장 자연 선택은 어떻게 사회적 본능을 진화시켰는가 195
18장 사회성 진화의 힘 205
19장 새로운 진사회성 이론 225

5부 우리는 무엇인가
20장 인간 본성이란 233
21장 문화의 문턱 259
22장 언어의 기원 275
23장 문화적 차이의 진화 289
24장 도덕과 명예의 기원 295
25장 종교의 기원 313
26장 창작 예술의 기원 329

6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27장 새로운 계몽 351

감사의 말 368
옮기고 나서: 세월의 흐름과 맞선다는 것(이한음) 369
해설: 학문의 정복자, 에드워드 윌슨(최재천) 371
참고 문헌 383 / 도판 저작권 402 / 찾아보기 406

 

 

-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Edward Osborne Wilson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통섭(Consilience)>의 저자이고, 1979년과 1991년 퓰리처상 수상자.

- 진화 생물학을 바탕으로 인류학, 심리학, 언어학, 뇌과학 등을 오가며 인류 문명의 근간이 되는 도덕, 종교, 철학, 예술, 과학의 기원을 밝혀내는 책.

- "이 책은 현존하는 최고의 통섭형 학자가 그의 학문 여정의 정점에 다가서며 내놓은 걸작이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고 또 읽고 또 읽을 책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국립 생태원 원장)

 

 

 

협동으로 만드는 먹거리 혁명 - 정크푸드가 넘쳐나는 세계에서
마크 윈 (지은이) | 배흥준 (옮긴이) | 따비 | 2013-11-15

원제 Food Rebels: Guerilla Gardeners And Smart Cookin’ Mamas (2010년)

 

 

한국어판 서문 7
 
옮긴이 서문 14
 
제1부 권위주의인가, 자유인가? 18
 제1장 우리 시대 먹거리 이야기 ─ 2020년 11월 어느 날 21
 제2장 미국 먹거리체계의 영혼을 위한 투쟁 34
 제3장 산업화된 먹거리체계 ─ 풍요부인가, 파괴부인가? 55
 
제2부 변화 이끌어내기 84
 제4장 모리스 스몰 씨와 클리블랜드 농업 88
 제5장 쇠고기 이야기 103
 제6장 젖소 이야기 117
 제7장 신은 나초를 창조하지 않았다 133
 제8장 건강한 학교에서 건강한 아이들이 자란다 157
 제9장 요리보다 한 차원 높은 관심 가지기 166
 제10장 식량주권 ─ 우리 식량에 대한 통제권 177
 제11장 음식시민이여, 단결하라! 195
 제12장 먹거리 민주주의에 대한 단상 ─ 두 선지자와의 대담 213
 
결론 내부에 있는 열정 발견하기 224
 
참고 자료 24 

 

 

- 도서출판 따비는 약 3년 전부터 <식품주식회사>, <먹거리 반란>, <우리가 사는 곳에서 로컬푸드 씨 뿌리기>, <페어푸드> 등 공정한 먹거리 문제에 관련된 책들을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음.

-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의식주'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부터 정보화사회가 된 현재까지, 지구인의 의식주는 크게 잘못되어 왔다. 과학기술은 발전했을지 몰라도,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심각하게 왜곡된 것이다. 이런 상황은 21세기인 지금도 마찬가지고, 단순히 몇몇 문제점이 있는 게 아니라 아예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으로 틀렸음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브랜드들의 값싼 패스트패션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제3세계 약자들의 노동력 착취 속에서나 가능한 얘기고, 저유가 시대의 혜택으로 유지되고 있는 교외의 단독주택들과 도심의 대형 주상복합아파트는 언제고 고갈될 수밖에 없는 화석연료의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먹거리' 문제 역시 무척 심각하다. '웰빙'이니 '유기농'이니 말들은 많이 하지만, 이런 개념들조차 원래 가졌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채 그저 장사치들의 수익창출 수단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 "먹거리세계의 민주주의는 기업들에게 포위되어 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를 온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먹거리 혁명’은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 것인가?"

 

 

 

살아 숨 쉬는 마을 만들기 - 미나미의료생협에서 배우는 협동과 돌봄
니시무라 이치로 (지은이) | 번역연구모임 연리지 (옮긴이) | 알마 | 2013-11-19

 

 

들어가는 글_활기가 넘치는 미나미의료생협
 협동하면 좋아요! | 미나미의료생협 병에 걸리다 | 미나미의료생협이 추구하는 것 | 미나미의료생협의 변천 | 조합원과 반 모임 | 서로 함께 봉사를 나누는 수많은 활동 | 5년 동안 조합원 119퍼센트 증가
 
1장 의료
 미나미생협병원 완화 케어
 미나미생협병원의 완화 케어 병동 | 마지막 콘서트 | 미나미생협병원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 이 순간을 소중히 | 하바타키회 |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목표인 환우회 |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만들기 |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답게 살 수 있도록 | 그 사람에게 맞추는 간호
 
가나메병원 장애인 의료
 가나메병원이란 | 장애가 있어도 즐거운 인생 | 마음이 병든 사람이 백배 더 아프다 | 오스트레일리아 유학 생활 | 장애를 장애로 느끼지 않는 사회로
 
2장 돌봄과 복지
 기마마텐구원
 생협 유유마을 기마마텐구원 | 시 짓기 | 좋은 경험을 저축하도록 장려하다 | 건강한 제니다이코 | 모두가 주인공 | 협동의 어려움과 협동의 위대함 | 우리 지역 도로는 병원의 복도 | 마을이 가지고 있는 돌봄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룹 홈 나모
 그룹 홈 나모의 탄생 | 개호도가 개선되다 | 첫 비행기 여행 | 돌봄은 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 | 재미있는 돌봄 노동 | 나조차 몰랐던 나를 발견하다
 
3장 건강한 몸 만들기
 피트니스클럽 위시
 병원 내 피트니스클럽 | 반신마비지만 헬스를? | 꿈꾸던 다이빙에 재도전하다 | 나를 응원하기
 
워크! 걸어서 지구 한 바퀴
 걷는 것은 멋진 일이다 | 즐거운 걷기 | ‘모두 함께 걸어서 지구 한 바퀴’ 모임
 
지압으로 조합원 늘리기
 지압 모임에 주는 감사장 | 미나미의료생협의 병원 만들기 | 널리 퍼지는 지압 모임 | 혼자 사는 98세의 우사미 씨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여러분 모두가 하느님 같았어요 | 외국인 건강검진을 기획하다 | 두 번째 건강검진 | 세 번째 건강검진 | 검사를 마치고
 
4장 지역 만들기
 생협 논비리마을
 생협 논비리마을이란 | 생협 논비리마을의 탄생 | 반 씨 남편의 병 | 황천길에 보내는 선물 | 생명과 마음의 연쇄 운동 | 돌봄의 척도
 
어린이 건강 증진 활동
 지·덕·체와 더불어 식을 | 아이들의 건강 체크 | 아이들의 자각 | 아이디어를 모아서 | 수상을 기념하는 축하 파티
 
서로 돕는 지역 만들기
 오카게사마 미나미 |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이송 서비스 | 무엇이든 서로 돕기 사업 | 늘어나는 쓰레기 집 | 그 사람다운 인생 엔딩 계획
 
모두가 붉은 수염
 배우에게 받은 꽃다발 | 사카키바라 씨의 공연 관람 프로젝트 | 극단 젠신자의 보배로 | 모두가 붉은 수염
 
5장 생협 만들기
 미나미의료생협의 원점
 소중한 원점 | 환자에게 배운 것 | 협동으로 만들어낸 진료소 | 열정이 있는 집단 | 나 스스로의 힘을 믿고
 
조직과 경영
 지역 중시와 토론 | 경영 개혁 | 요구 추구에서 요구 실현으로
 
조직 풍토 만들기와 인재 양성
 사람에게 밀착한 조직 풍토 만들기와 인재 양성 | 오감 진료로 환자에게 다가가다 | 6성 의사 | 6성을 목표로 | 즐겁지 않으면 생협이 아니다 | 포기하지 않는 간호 | 어르신들이 웃을 수 있는 돌봄 서비스
 
나가는 글_협동하면 좋아요!
 로망 그 자체인 미나미의료생협 | 협동조합의 원점 | 미나미의료생협의 강점 | 미나미의료생협의 과제 | 협동하면 좋아요!
 
후기를 대신하여

 

 

- 번역연구모임 '연리지'는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안에 있는 모임이라고 함. 개인적으로 프레시안 언론 협동조합 조합원으로서 무척 관심이 많이 가는 번역모임이고 신간임.

- 바야흐로 지금은 '대안(代案, Alternative)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불과 한 십 년 전까지만 해도 보통 사람들에게 Alternative라고 하면 기껏해야 음악분야에서 1990년대 초반의 '얼터너티브 록' 붐을 떠올렸겠지만, 이제는 우리 삶의 전 분야에 걸쳐서 代案이 활발하게 생성·발전하고 있다.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의식주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교육과 의료 같은 필수요소에서도 대안학교나 대안의료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일들, 예를 들면 매일 세 끼 식사를 한다든가 병에 걸리면 수술을 받는다든가 하는 것들이 요즘은 별로 자연스럽지 않게 여겨지는 경우도 많다. 최근의 상황만 봐도, 철저하고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하루에 단 한 끼만 먹는 삶을 장기간 지속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생긴다거나 현대의학을 신봉했던 의료전문가들조차 병에 걸렸을 때 수술을 거부하고 다른 대체요법을 찾는 걸 그리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심지어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기저귀를 채우는 것조차, 대안육아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불필요한 행위로 간주하며 '기저귀 없는 육아'를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쩌면 우리는 단단히 마음 먹고 오로지 '대안'으로만 자기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채울 수도 있으리라.
대안이 나타나는 당연한 이유는 소위 말하는 '정통' 또는 '클래식'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있기 때문일 텐데, 때로는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와 새로운 기술 발달의 결합을 통해 대안의 생성과 발전이 이뤄지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대안언론'과 '대안의료'이고, 상당수가 협동조합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 "한국 의료생협이 참고할 만한 사례를 일본 미나미의료생협에서 찾는다 ... 미나미의료생협이 걸어온 길은 이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한국 의료생협에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나아가 농협을 포함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한 기존 협동조합에도 참고할 만한 지침이 될 것이다 ... 인간이 만든 뒤틀린 사회에서 ‘협동’이라는 가치는 어쩌면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

 

 

 

한국 탈핵 -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을 위한 탈핵 교과서
김익중 (지은이) | 한티재 | 2013-11-04

 

 

추천사 김종철
책을 내면서
 
제1장 후쿠시마 핵사고
 제2장 핵사고의 원인
 제3장 원자력은 사양산업이다
제4장 핵발전과 재생가능발전의 경제성
 제5장 방사능과 건강
제6장 기준치가 무엇인가?
제7장 한국인의 피폭 경로
제8장 영원한 숙제, 핵폐기물
제9장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제10장 핵재처리
제11장 핵발전의 대안

 

부록1 저선량 전리방사선의 건강 위험
― 일반인을 위한 공개 요약본

 

부록2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 및 방사능 측정 결과 공문
― 정보공개청구 회신

 

 

- 백 마디 말보다 동영상 하나가 더 낫다.

 

 

- 게르트 로젠크란츠의 <왜 원전을 폐기해야 하는가>와 함께, '탈핵' 원칙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

 

 

 

장도리의 대한민국 생태 보고서 세트 (전2권) - 나는 99%다 + 516 공화국
박순찬 (지은이) | 비아북 | 2013-11-22

 

 

장도리의 대한민국 생태보고서 시즌 1 <나는 99%다>
 1장 재벌 천국, 서민 지옥 - 99%를 위한 나라는 없다
 2장 그들만의 대한민국 - 깽판은 권력이 치고 피해는 국민이 본다
 3장 삽질과 피멍 사이 - 그만 좀 하면 안 되겠니
 4장 미래를 위하여 - 역사는 되풀이 되는가

 

장도리의 대한민국 생태보고서 시즌 2 <516 공화국>
작가의 말 - 치유의 자화상
 1장 MB의 추억 - 정산은 국민이 한다
 2장 대통령은 내 운명 - 18대 대선의 재구성
 3장 우리들의 일그러진 권력 - 노블레스 말라드(noblesse malade)
 4장 피도 눈물도 없이 - 대한민국 1%가 사는 법
 5장 공공의 적 - 대한민국 보수의 품격
 6장 응답하라 99% - 죽은 서민의 사회
 7장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 - 역사는 알고 있다

 

특별부록 - 박순찬 단편선

 

 

- 1995년부터 연재된 경향신문의 시사만화 <장도리>. 바야흐로 SNS 시대를 맞아 매일같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시사만화.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 그날의 장도리를 보는 게 하루 일과인 사람들도 많음. 이런 탁월한 교양만화는 알라딘 인문 / 사회 / 과학 / 예술 분야 신간평가단에서 반드시 리뷰해야 되지 않을까?

- "장도리의 네 컷 속에 들어 있는 건 '대 한 민 국' 이다. 시대의 자화상을 기록하는 박순찬은 우리 시대의 김홍도, 신윤복이다." 박시백 (만화가)

- 북 디자인도 무척 인상적이고, 특히 표지가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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