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사 세트 - 전4권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귀국하자마자 언제나 그렇듯이 난 한글로 읽어서 머리로 스며드는
그 느낌에 목말랐던 터라. K문고로 달려갔는데..
와우. 이게 뭐님
갑자기 서점가에 불온서적 이라는 명찰을 단 책들이 주욱 전시되어있는데
얼마전 내가 읽은 나쁜사마리아인들부터 통일 블루오션, 에다가 대한민국사 까지.
굉장히 다양한 책들이 , 마치 여름바캉스 시즌에 필독을 위해 선정된 듯..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80년시대에 태어나, 불온서적이라는 말은 듣도 보도 못한 내게 지금의 사태는 한편의 코메디같다.글쎄 책에 대한 비평을 써야하는데, 세태에 대한 혹평만 늘어놓는 듯 하다.
본론으로, 대한민국사 이 책은, 글쎼 독자들이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각자 다를터이니, 분명 느낌도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만,지금 우리가 이념의 한가운데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시점에 한번쯤 읽어보고현실을 돌아보는 그 과정에 새겨들어볼 필요가 있는 말들로 가득한 책이다.
책 이라는 것이 하나의 절대적인 이론이 될 수 없다. 수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쉽게 알려주고자 하는 수단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분명 지금 우리세대에세 유용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꼭 한번쯤 새겨들어야할 조언이 담겨있는 수단이기에.
뉴라이트라는 단체는 불온단체가 되지 않는데
왜 진보적 성향의 책은 불온서적이 되어야하는걸까?
가끔은 우리나라가 정말 전세계를 향해 뻗어나가야할 시점에 오히려 혼자 뒤돌아 ,
과거로 돌아가려고 애쓰는 듯 해서 안타깝다. 진심으로.
나는 대한민국이, 전세계를 리드하는 국가가 되지는 못한다 해도
성숙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에게 각자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권리만큼은
그 어느나라보다 일등수준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귀국한 김에 , 대한민국사 를 비롯해서 몇권 더 사서 들어가야겠다.
학생회 도서관에 놓고 후배들에게 자유롭게 추천해주고 싶다.
불온서적이라니.이거 사들고 가면 공항에서 출국할때 검사 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