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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이재영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두돌박이 아이의 엄마인 나로서는 매우 반가운 제목이었다.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에 대한 이야기.
사실 차가 있는 사람이 아닌 뚜벅이 엄마인 내가
이제 막 걸음마를 넘어 뜀박질을 시작한 두돌딸래미를 데리고
산좋고 물좋은 곳으로 간다는 것은
매우 용기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내 마음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기때문이다.
거기다가 매우 비협조적이고 바쁘기만한 남편은
가정의 유지 이외에는 그다지 지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표지에 나온
엄마와 아이의 미소는 매우 부러운 것이었다.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나에게 경제적인 면은 부담으로 올 수 있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아이와 엄마가 즐거울 수 있는 가까운 공간으로의 여정이 매우 즐겁다
새로움에 목마른 아이에게
여유를 갈구하는 엄마에게
엷은 미소의 응원을 보내는 따스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