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라이프 - 우리가 꿈꾸는 또 다른 삶
쓰지 신이치 지음, 김향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5년 2월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호피족의 격언 가운데 이런 것이 있지. '인생에 있어 가장 긴 야행, 그것은 머리에서부터 마음에 이르는 여행'이라고. 머리만으로 생각하는 빠르고 경박한 사고를 전통문화는 높이 평가하지 않았지. 중요한 것은 충분한 학습 과정인 거야. 예를 들어 예의라든가 관습이라든가 생활 기술을 익히는 방식은 멀리 돌아가고 시간이 걸리고 비효율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문화가 생생히 이어져 온 것은 그러한 학습 방법 덕분이었다고 생각하네. 거기서는 느림이 바로 키워드인 셈이지.-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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