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그들처럼

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정말 공감가는 책이다. 나 자신이 장래진로를 정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를 생각하였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원하는 방향을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였는지 감명깊게 본 영화도 빌리 엘리어트, 옥토버 스카이, 허공으로의 질주같은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산 인생을 그린 작품이 상당수이다. 

자녀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인가, 자신이나 사회의 기준으로 평탄하게 살 수 있는 직업을 택하도록 할 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때만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유명인들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실 부모입장에서는 자녀가 뚜렷하게 원하는 것이 있는 것 처럼 감사한 것이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무기력하고 꿈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은 대환영해야 할 일이다.

또한, 소위 사회에서 평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직업을 택한 사람들이 성공에만 눈이 멀고 교만해져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나라를 망쳐온 뉴스를 계속 보면서 그런 직업을 갖고 높은 지위를 향하는 것이 결코 행복이나 보람된 삶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운 셈이다. 

나 자신의 경험을 보면, 결과에 관계없이 나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한 일에는 후회가 없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과 판단이 내 삶에 개입하면 평생 후회가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