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은 사람도 용사가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가르침 살림 YA 시리즈
오우키 시즈카 지음, 정은지 옮김 / 살림Friends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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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인 왕따문제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는 주인공이 각성해서 자존감, 자부심을 키우고 다시 서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그 과정 속에서 드래곤 볼처럼 스톤을 일곱가지를 모으는데, 각각의 스톤과 연관되는 메세지가 기존에 흔히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메세지가 아니라 상당히 의미가 있는 내용이 많은 것으로 느껴진다.


일곱 개의 메세지 중에서 처음 다섯 개의 메세지가 더 인상적인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스톤 '레드'의 메세지는 '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첫걸음은 선언하는 것이다.'
두번째 스톤 '오렌지'의 메세지는 '실패는 도전한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지혜이다.'
세번째 스톤 '옐로'의 메세지는 '분노라는 감정을 보통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에너지를 잘 사용하믄 그 무엇보다도 강인하게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무기가 된다. 다른 사람과 나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준다.'
네번째 스톤 '그린'의 메세지는 '질투로부터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여준다.'
다섯번째 스톤 '블루'의 메세지도 '슬픔은 표현의 색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여 준다. 작은 용기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큰 결과를 가져다준다.' 

특히 실패, 분노, 질투, 슬픔 등 왕따의 피해자가 접하면서 괴로움을 당하는 주제가 무조건 피하고 벗어나야하는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겨내면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초가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오히려, 이 책의 등장인물 중 훈남인 리쿠보다 왕따인 키라가 더 훌륭한 용사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보여 주면서 실패, 질투, 슬픔을 맛본 사람이 이를 이여내면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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