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수록 돈이 된다
양원근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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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너무나도 관심이 가는 글 잘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SNS글쓰기부터 책쓰기까지, 누구나 돈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하는 양원근 작가의 '쓸수록 돈이 된다'라는 책이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지만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요즘엔 글을 쓰는 빈도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소싯적엔 글쓰기도 나름 좋아했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서, 내 시간이 점점 줄어 들어서, 내가 하는 일만 신경써도 시간이 부족하다 느끼다보니 어느새 글쓰기는 뒷전이 되고 그나마 시간을 조금 내서 할 수 있는 독서 정도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한번 예전에 생각했던 돈이 되는 글쓰기를 시작해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A to Z를 하나 하나 다시 시작해 보기 위해 이 책 '쓸수록 돈이 된다'를 집어들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런데 사실 문제가 좀 있다.

지금의 나는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뭔가 적당히 적당히 적당한 정도만 알고, 적당한 정도만 하고, 적당한 정도만 도전해보는 적당히만 찾는 사람인 것 같다.

예전의 열정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렇다고 지금 다시 예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시작하면 예전에 좋아했던 만큼 좋아할 수 있을지...

저자의 프롤로그 '당신도 별이 될 수 있다'를 읽고 난 후 지금의 나는 뭘 좋아하는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자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누구나 이런 시작의 순간이 있었고, 그저 포기하지 않고 뚜벅 뚜벅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종착역에 닿아 있을거라 하지만 그래도 막상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한다는 얘기가 쉽게 다가오진 않았다.

아직은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저자의 말대로 한걸음 한걸음 뚜벅 뚜벅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기는 해봐야 겠다.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뉘어 어떻게 글을 쓰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우선 1장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나만의 '상품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질문을 던져준다.

다른 사람에게 나는??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영역은?? 가슴 뛰는 일을 해본적은??

함께 울어줄 사람을 찾을 수 있는지 또는 다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지...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 다섯 가지 질문을 읽고 '예전의 나는' 이라는 생각은 들어도 '지금의 나는' 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아직까지는 어떤 나만의 '상품성'을 찾아야 하는지 고민이다...

좀 더 시간을 들여 고민하며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그 다음 2장에서는 돈 되는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글쓰기 실전 테크닉을 알려준다.

어떤 콘텐츠가 돈이 되는지,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등.

콘텐츠 작성에 대한 기본 틀을 잡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그러면서도 친절히 설명해준다.

글을 쓴다는 것...

글을 써나간다는 것...


3장에서는 이제 콘텐츠의 가치를 끌어 올려주는 책쓰기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주제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목차를 어떻게 짜고, 제목을 어떻게 지으면 되는지...

원고를 어떻게 쓰고, 퇴고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출판 계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글쓰기에서 한걸음 나아가 책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근 차근 알려준다.


마지막 4장에서는 왜 '쓰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선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보는 나만의 강점, 내가 어딘가에는 분명히 갖고 있을 나만의 '상품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후 4장을 다시 읽어보며 '쓰기'를 제대로 시작해 보고 싶다.


오랜만에 다시 생각해보는 글쓰기... 아니 돈이 되는 글쓰기...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어느새 20년...

처음엔 단순히 좋은글 필요한글을 담아두는 용도로 시작했다가 독서를 좋아해서 서평을 하나 둘 작성하며 시작했던 지금의 블로그...

중간에 여행도 캠핑도 맛집도 일상도 이것저것 다양한 이야기를 적어보긴 했지만 결국엔 서평으로 돌아왔는데...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다.



#서평, #책과콩나무, #쓸수록돈이된다, #양원근, #해뜰서가, #돈되는글쓰기, #돈되는콘텐츠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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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영어발음 교정 - Smooth like butter~ 한국식 발음을 버터처럼 부드럽게!
파파 잉글리시(방그레) 지음 / 길벗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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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하긴 했으나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아니 영어 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대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그것도 군대에 갔다오고 난 후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부터 였는데 영어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로도 엉망인 영어발음은 쉽사리 고치지 못하고 있는 나를 위해 선택해본 26만 구독자의 영어 트레이너 파파 잉글리시의 '한 달 영어발음 교정'이라는 책이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친구들과 처음으로 토익이라는 시험을 보게 되었고, 그 시험 결과를 통해 영어를 듣고 말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지 어느새 20년이 넘게 지났다.

그런데 그렇게 영어 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로 인해 일도 해외 업무와 관련된 일들을 해온지가 20년인데, 솔직히 내 영어발음은 그닥 좋지 않다. 아니 이 표현은 너무 완곡한 표현이고, 완전 별로다.


이게 시작부터 영어발음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시작 당시에는 발음보다는 우선 많은 단어를 외우고 어휘를 늘리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보니 영어발음 교정할 생각은 하지 않았었고, 그리고 난 후 회사 생활을 시작한 후로는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와 일을 하는 것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와 영어를 공용어로 이용해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보니 영어발음을 못하는 사람들이 워낙 주변에 많아서 영어발음을 잘 못하는 것이 크게 영향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다보니 영어발음을 교정할 기회를 많이 지나쳤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회사생활을 오래 하면서 점점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그간 많이 알던 어휘들도 줄어 들다보니 영어발음이 차츰 신경쓰이게 된 것 같다.

그러던 와중 발견하게 된 이 책 '한 달 영어발음 교정'.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의 영어 발음의 연음 훈련을 통해 발음 개선을 해주고, 거기에 더해 이 훈련을 통해 미드 대사도 더 잘 들리게 해준다는 '한 달 영어발음 교정'.

뭔가 어색한 지금의 영어 발음을 부드럽게 교정하기 위해 열심히 읽고, 따라하고, 제공해주는 QR코드를 통해 강의, 그리고 관련 영상들도 열심히 들으며 영어발음 연습을 해봤다.


시작하고 아직 2주가 채 안된 상태라 얼마나 많이 좋아졌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끝까지 해보면서 발음에 대한 굳어졌던 내 생각도 그리고 혀도 부드럽게 만들어줘야겠다.

그렇게 이 책을 끝내고나면 영어발음도 영어듣기도 정말 좋아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한 달 영어발음 교정'이라는 제목대로 30일(4주)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과정에는 MP3 음성파일과 해당 내용과 연결되는 영상자료를 QR 코드로 함께 제공해준다.

물론 음성파일과 영상자료 없이도 책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 영어는 언어다보니 반복해서 들어주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1주차에는 기본적인 연음 규칙에 대한 설명을...

2주차에는 발음이 어려운 t와 d에 대해서...

3주차에는 영어 리스닝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연음 부분에 대한 설명을...

마지막 4주차에는 뭔가 유창해 보일 수 있는 연음 연습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아무래도 딱닥하고 재미없으면 아무리 잘 시작해도 지루하고 흥미를 잃어 흐지부지해질 수 있는데...

하루에 공부할 양도 적당한 양으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가벼운 대화 형식으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면서 그와 연관된 연음을 배우고 연습해 볼 수 있게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준다.

거기에 더해서 한주차가 끝날 때마다 해외에 갔을 때 알아두면 좋은 TIP도 같이 알려줘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사실 공부라기보다 재미있게 설명을 읽고 주어진 구문들을 따라 연습해 볼 수 있게 해줘서 가볍게 영어발음을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랬동안 굳어져 있던 나의 나쁜 영어발음과 영어습관.

이제라도 조금씩 조금씩 이 책을 통해 교정해서 좀 더 멋드러진 영어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한달영어발음교정, #파파잉글리시, #길벗이지톡, #영어발음, #영어발음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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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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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아이들과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된 올드스테어즈에서 출간한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라는 책이다.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고 재밌게 읽는 천재가 되다 시리즈의 출판사인 올드스테어즈에서 출간했다보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먼저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어른들의 시점에서 만약 다시 어린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 시절에 알았더라면' 이라는 책 제목의 주제와도 같이,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그 당시에 내가 이런 생각을 했더라면, 이런 행동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사람들마다 모두 다른 성장환경에서 다른 성장과정을 통해 성장을 한다.

그래서 모두가 어른 시절로 돌아간다면에 대한 조언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누구나 생각하는 후회하는 부분은 바뀌고 싶은 부분은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책에서 얘기해주는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는 굉장히 공감된다.

뭐 한두가지 정도는 나와 생각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감되는 내용이다.



아이들과 하나씩 같이 읽어가며 대화를 나눠봤는데...

역시나 아이들은 이런 얘기들은 하나같이 잔소리라 느끼는 거 같긴 하다.

그래서 서두에 책소개글에서 하는 얘기를 몇 번 들려줬다.

그 나이 때에는 어른들이 하는 얘기들이 그냥 잔소리 같겠지만, 그래도 커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들려주는 작은 조언들이라고...

지금은 듣기 싫겠지만, 지금 조금만 생각 해보고 바뀐다면 너의 성장에 더 큰 도움이 될거라고...



아이들이랑 얘기하면서 특히 강조했던 것들이 몇개 있다.

-.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고, 나 먼저 멋있는 친구가 되라는거.

-. 방이 깨끗해야 마음도 깨끗하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건 나중에 인생이 더 풍부해 진다는거.

-. 남들 시선은 신경 쓸 필요 없다는거.

-. 양손을 쓸 수 있으면 좋다는거와 안경 쓰는건 멋지지 않다는거.

-. 다양한 스포츠를 배워 보는것이 좋다는거.

-. 나만 없다는거 별거 아니라는거.

-. 어릴 때 뚱뚱한건 다 키로가지 않는다는거.

-. 쉽게 포기하지 말고, 할 말은 당당하게 하라는거.

-. 꿈을 찾아보라는거.



이 외에도 하고 싶은 말들이 정말 많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들려 줄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얼마만큼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길 기대해 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어린이, #어른이되어서후회하는52가지, #올드스테어즈, #선진호,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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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
제재영 지음 / 마인드마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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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책은 책표지의 '압도적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이라는 소개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 읽어보고 싶어 골라보게 된 출판사 마인드마크에서 출시된 제재영 작가의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라는 책이다.



'한국 우주난민 특별대책 위원회'라고 띄어 써도 될 것 같은데, 등록은 띄어쓰기 없이 되어있다.



오랜만에 읽은 유쾌하고 가벼운 이야기...



이 드넓은 우주 속 수많은 행성들 중에 지구 외에도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은 아주 오래전 옛날 옛적부터 지속적으로 얘기되어 왔고, 심지어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외계인을, UFO를 목격했다는 이야기도 이곳 저곳에서 간혹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소설, 드라마, 영화에서 이런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곤 한다.

외계인의 침공이나, 외계인과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 등.

나는 이런류의 SF 판타지 이야기들을 좋아하고 재밌게 보는 편이다.

그런데 외계인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이야기는 참 많은데, 이렇게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나간 이야기는 처음 접한 것 같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계인들...

그리고 그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들...

기상천외한 장비 그리고 그들간에 펼쳐지는 소소한 이야기부터 스펙타클한 이야기까지...



이야기는 시작부터 기상천외하게 시작한다.

사람이 많은 여의도 한강변에서 지하로 비밀스러운 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9급 공무원.

그는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의 마지막 발령자이다.



외계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

공무원 시험을 합격한 공무원이 발령되는 팀.

만들어질 당시에는 규모가 컸지만, 어느새 축소되고 일도 적어지고 없어질 위기에 처한다.

그런 곳의 민원팀에 근무하는 네사람.

그리고 그 네사람의 다채로운 근무 이야기...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에서 펼쳐지는 소소하면서도 기상천외하고 스펙타클하기까지한 이야기...

정말 상상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펼쳐진다.

어마어마한 장비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네사람.

그리고 그와 얽혀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들...

이야기가 꽤 긴편인데, 생각보다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책 띠지에 영상화가 확정 되었다고 적혀있는데...

영상으로 이 책속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표현이 될지...

영상화가 된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도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서평, #책과콩나무, #장편소설, #SF판타지,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 #제재영, #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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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바루 지음, 이슬아 옮김 / 올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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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막내아이와 읽어보고 진정한 부자란 또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얘기해보고 싶어 선택한 작가 바루의 어린이 창작동화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라는 책이다.


제목부터 유쾌하다.

말장난이 섞인 제목. ㅎㅎㅎ


'세계 제일 부자인갑소'.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표지에 소가 등장하니 더 재밌게 읽히는 제목이었다.


이야기는 사과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던 소에게 돼지가 찾아오며 시작한다.


낮잠 잘 시간에 사과들을 모아 제품을 만들어 팔라고...

그렇게 번 돈으로 다른 과실수를 사고...

그 과실수에서 과일들을 더 수확해서 더 많이 팔라고...


그렇게 번 돈으로 더 넓은 땅을 사서 더 많은 나무를 심고...

공장을 짓고, 더 많은 땅을 사고, 더 많은 공장을 지으라고...


그리고 광고를 해서 스타가 되라고...

스타가 되어 스타들을 만나고...

멋진 레스토랑도 가고...


마침내 대도시에 회사를 차려서 모든 가게와 공장을 관리하는 갑인 갑소가 되라고...


그리고 난 후에는 몽땅 팔아서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가 되고,

그 돈으로 섬을 사서, 나무 그늘에 누워  쉬라고...


돼지는 소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얘기하는데...

소는 듣고나서 돼지보고 옆에 앉아보라고 한다.


돼지가 말한 부자가 되는 방법의 끝은 결국 소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부자가 되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게 진짜 행복인지...


돼지와 소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던 이야기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소는 돼지가 얘기하는 것을 하지 않아도 이미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였다.


돈이 더 있지 않아도, 유명하지 않아도...

더 욕심내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 이미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은 좋은데 너무 부러워하진 말라고...

보여지는 이야기에는 보여지지 않는 이야기도 숨어 있다고...

남의 삶을 부러워하는 것에 집중하면 정작 내 주변의 행복은 놓칠 수도 있다고...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조금씩 깨달아 갔으면 하는 이야기이다.



#서평, #책과콩나무, #창작동화, #세계제일부자인갑소, #바루, #이슬아,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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