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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 소피의 감정 수업 2 ㅣ 작은 곰자리 29
몰리 뱅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책읽는곰 / 2015년 12월
평점 :
아이들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책의 고전으로 유명한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후속작이 나왔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202/pimg_7996511791355511.jpg)
이번에는 소피의 마음이 너무 속상한가봐요.
시무룩한 표정이 정말 많이 속상해보여서 저나 아이들도
괜히 표지보며 감정이입되서 절로 소피의 표정처럼 지어지더라고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202/pimg_7996511791355512.jpg)
우거진 숲 속 나무들 사이에 소피가 가장 좋아하는 아름드리 너도밤나무도 있어요.
화가 나거나 슬플 때, 너도밤나무에 오르면 금새 마음이 풀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202/pimg_7996511791355513.jpg)
나무를 타고 오르며 만지고 느껴본 다양한 감정들과 느낌 모두
소피는 하나하나 마음에 새겼어요.
그만큼 아름드리 너도밤나무가 소피에게 주는 편안함과 왠지모를 따뜻함은
소중하고,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202/pimg_7996511791355515.jpg)
그렇기에 그런 아름다운 나무를 소피는 생긴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소피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담아 멋지게 그려냈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202/pimg_7996511791355517.jpg)
소피의 마음이 담긴 나무는 너무 멋스럽고 빛이 났어요.
숲 속에서 본 동물 친구들도 그려 넣고~
소피는 진짜진짜 기분이 좋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202/pimg_7996511791355518.jpg)
하지만, 소피의 친구는 진짜 나무가 아니라며, 잘못 그렸대요.
소피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소피가 느낀 그대로의 예쁜 감정을 담아 그려낸 멋진 나무인데
친구들 눈에는 왜 그렇게 보이지 않은건지.. 소피가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202/pimg_7996511791355519.jpg)
소피와 아이들은 서로의 그림들을 보며 다른 모습들을 직접 보고 느껴요.
다르다는 것은 틀리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다름에 대해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은 한뼘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작은 일에도 금새 속상해지고, 마음이 속상할수록 더더 깊어지는 속상함과 실망감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앞으로도 느끼게 될 감정들인 것 같아요.
그때마다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자신없어 하는 것이 아니라,
소피와 아이들처럼 자신의 생각을 느낀 그대로 말해보고, 듣는 사람들 또한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는 것에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책 제목처럼 너무너무 속상해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