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물에 대한 공포스런 기억은 하나둘 있을법한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물, 그러면서도 무서운 물...
한소년의 성장 드라마같 은 이야기.
무언가를 극복한다는 거, 그리워한다는 거, 이별한다는 거.. 이 모든 것이
성장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 당시에는 참으로 견디기 힘들고 아프기도 한일이죠.
이사를 가게 된 사실을 친한친구에게 알리자, 카오루는 말이 없어집니다. 아마도
이별할 준비가 안되어서 그런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카오루는 어떤 방법으로 이 친구와 추억을 쌓고, 이별을 할까요?
이사가기전 동네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기회를 가져봅니다.
이사라는 것이 단순히 집을 옮기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요. 함께했던 이
곳의 추억과 일상과도 안녕하는 것이 기에, 어린아이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감정이 드는 것이 당연할듯 싶습니다.
카오루는 수영대회를 제안합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친구인걸 알기에 서로 극복하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고, 함께 할수 있어서 제안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 가는 길 만난 길고양이 구름이, 홀로 외로워 보이는 구름이는 아이들의 좋은
친구, 좋은 위안, 좋은 희망이 되어 주는 존재입니다.
때론 아무말 없이 곁에 있는 자체로도 힘이 되는 관계도 있으니까요.
쇼타는 물이 무섭지만, 카오루와 함께 수영을 하면서 물에 대한 무서움을 극복해
나갑니다.
힘들고 꼭 해야할 운동, 숙제같은 존재 수영을 친구와 함께라면 즐겁게 극복이
가능했나봅니다.
수영대회당일, 쇼타는 연습을 많이 했지만, 떨리고
무섭습니다.
쇼타의 차례가 되어, 쇼타가 출발했지만, 숨쉬기와 스텝이 꼬여 허우적
댑니다.
결국 쇼타의 팀이 꼴찌가 되고 말아요. 하지만 친구들은 응원하고,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로써 쇼타는 수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카오루와의 진한 우정도 더 깊이
쌓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