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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공부법 - 성공과 합격에 빠르게 도달하려면 아웃풋을 내는 공부를 하라!
이와세 다이스케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공부에 왕도란 없다! 라고 강력하게 믿고있는 나는,
적어도 공부에서만큼은 정공법이 가장 확실하고 정확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OO공부법, OO속독법, 3일만에 단어 5000개 외우기 같은 파생 공부법에 대한 책에는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시험을 치르기 위한 '시험을 위한 공부' 나 '점수를 위한 공부'라면 설득력이 있겠지만, 사람의 일생에서 최고로 중요한 인생에 대한 공부나 사람에 대한 공부, 사회에 대한 공부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것 또한 파생 공부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이 책 <가속 공부법>은 저자만의 독특한 공부방법인 슬로 인 패스트 아웃 이라는 조언을 담은 책이다. 파생 공부법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바로 책 소개 글 때문이다.

이해력이 달려 남들보다 배우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끈기와 인내가 부족하여 중간에 쉽게 포기하는 성향으로 공부에는 영 재주가 없었던 저자가 .... (생략)

앗? 이거 완전 내 이야기 잖아?




<가속 공부법>은 저자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낸 자신만의 공부법을 소개한 책이다.

책 무게 자체는 가벼운 편이며, 내용 또한 무겁지 않다.

체급으로 치자면 플라이급 정도랄까.


뭐든지 금방 싫증내며 살았던 저자가 자신만의 공부법을 얻기까지,
또 그랬던 그가 도쿄대 입학과 사법고시 합격,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 졸업을 했던 원동력을 담은 책이다. 참고로 말하지만 잔꾀를 부리는 공부법에 대한 내용은 이 책 어디에도 없다.



먼저 독자들이 알아야 할 사실은,

책 제목과 책 소개글에서 언급하는것처럼 가속공부법에 대한 특정한 맥락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가속 공부법에 빗댄 자기계발 내용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아주 정확할 것이다. 

예를들어, 노트필기 방법이나 책을 빠르게 읽는 방법, 문제를 1초만에 풀 수 있는 방법 따윈 실려있지 않다.


이것은 특정 공부법을 상상하고 책을 구매한 독자들에겐 황당할 수 사실이다.

그러나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가?

확실한 마음먹기, 집중력 관리, 목표 설정, 전체와 세부사항을 번갈아가면서 살펴보기 등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 책은 <가속 공부법>이 맞다.





적어도 공부할 때 만큼은 요행을 바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방법론과 새롭게 나타나는 다양한 구조론을 익히는 것은 도움이 되겠지만,

얇은 책 1권으로 남들보다 2배, 3배 이상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을 알려고 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다.


<가속 공부법>은 학생들보다는 오히려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다.

저자는 책 내용 전체를 통해 공부와 비지니스 할 때의 몇가지 조언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교육현실에서 학생들은 사실 공부가 필요없지 않을까?

어차피 직장에 가기위한 공부만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직장에 가면 지금까지 배워왔던 많은 지식들 중 대부분은 떨어져 나갈 수 밖에 없다.

결국 이 책은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 되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이라고 느껴졌다.





이 책에서 좋은점을 꼽으라면 위와같은 이미지의 삽입이다.

때로는 긴 글 보다 간략하게 표기된 이미지나 삽화가 이해를 크게 돕게 된다.

이미지도 복잡하지 않고 간략하게 나타나 있어서 귀엽게까지 느껴지는데,

책 내용 중간 중간에 포함된 이미지가 내용을 이해하는데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책 내용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잠깐만 시간을 내면 1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편집된 것도 좋은 점이다.





솔직히 말해서, 무조건적으로 열심히만 하는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정확한 목표를 바라보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최고의 성과를 낼 방법을 연구해야 된다.

술래잡기 할 때, 눈 가리고 찾는것과 두 눈 부릅뜨고 찾는것 중 누가 빠른지 상상해보라.

이처럼 공부나 비지니스에서도 노력 이전에 '그 무엇'이 필요하다.


사회생활에서는 IQ 수치 따위로 당락이 결정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맨날 놀고 쓸데없는 짓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항상 성과가 좋고,

자신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데도 성과가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는가?

이때 사람들은 '그는 머리가 좋으니까...' 라고 치부해버리며 자기위로 하겠지만,

이렇게 생각해서는 결코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다.


이처럼 모든 일에서 마인드는 중요하다.

배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엄청나게 필요해졌다.

새해를 맞이해서 목표를 위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속 공부법>이 괜찮은 '마인드'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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