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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첫 여행 3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 왕초보도 쉽게 따라하는
박영희 지음 / 봄날에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이런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여행할 때 쓰기 좋은 표현과 한글 발음과 오디오 파일 등.
나오자 마자 구입했는데.....
좋은 아이디어와 구성은 맘에 들지만 오타가 정말 많아서 일일이 책에 고치면서 순간 왜 일일이 내가 고치고 있는지... 이렇게 많은 오타를 독자가 직접 수정 할 거면 이 책이 왜 필요한지...의문이 들었습니다.
만약 오디오 파일을 다운 받지 않고 책으로만 먼저 공부 한다고 들춰 봤으면 오타를 아무렇지도 않게 익혔을 걸 생각하니...
여행관련 어학 책이니까 책을 출판할 때 충분히 검수하든지 아니면 1쇄 본이 나왔을 때 오타가 많다는 걸 알았으면 다시 재풀판을 고려하던지..1쇄본을 빨리 팔려고 100자평 남긴 글이 판매에 지장이 있다고 알라딘에 요청해서 리뷰를 보이지 않게 한 부분에도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100자평을 다시 썼씁니다. 출판사의 매출과 독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
책이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 노력이 제대로 빛을 발하려면 분명 잘못된 부분에 대한 인정과 빠른 수정이 필요한데 단지 책 판매에 지장이 있다고 매출만 신경쓰고 빠른 책 판매를 위해서 [칭찬하는 100자평]만 남게 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분명 1쇄본은 오타가 상당히 많은데 다른 독자들도 모르고 출판사의 매출을 위해서 그저 책 구입하는 도구로 취급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 책은 분명 좋은 아이디어와 구성, 저자의 노력 등 괜찮은 책입니다. 하지만 어학 책이니까 표현의 오타 등은 좀 더 신경 썼어야 했고 저자를 좋아하는 SNS 팬에게만 인정 받을 거면 책을 낼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좋은 책이 더 좋은 책으로 남으려면 까페를 통한 오타 수정 말고 오타가 수정 된 책이 다시 출판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