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서 배우는 내 아이의 표현력 - 당신의 자녀를 '작은 외교관'으로 키우는 법
코헨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래타임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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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난 후, 소감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실생활 성경을 읽는 기분이었다.

과연 이 책처럼 살 수 있을까?

나는 아이가 없지만,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내가 이런 부모가 되어줄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 개인이 개인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다 숙지하고, 정말로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아이에게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SNS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해심을 길러주고, 참을성도 길러주고, 사회가 중요한 것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삶의 스승으로 성장해있을 것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책인 듯 싶다.

 

, 첫 번째 넘어야 할 관문은 나 자신이 이런 사람이 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

내 자녀를 교육하기 위해 책을 들었다지만, 내 자녀를 탓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p35>

WHO에서는 건강을 -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이 건강요소들은 다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책은 특히나 사회적 건강을 다져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WHO의 건강의 정의 안에 예전에는 영적 건강도 포함되었었는데 논란이 있어 빠졌다고 한다. 이 책에서 그것을 다루어주었다면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

최근 트렌드인 명상이 영적 건강을 강화시켜주는 것을 넣었다면 아마 아이의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 한층 더 도움을 주는 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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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잡학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왕잉 지음, 오혜원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철학잡학사전』

 

이름부터 심상찮다.

철학의 주제들을 다룬 책일 것이라 기대했는데

내 생각보다 정말 다양하게 잡학적으로 다룬다.

예전에 가볍게 한번 읽었던 철학 책보다 좀 더 얕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그만큼 정말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다채로운 잡학이 쌓인다.

사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철학가들을 알게 되고,

또 그들의 생활과 인격 등을 알게 된다.

 

첫부분에는 왕잉이라는 작가가 중국사람이라서 그런가 중국 철학가만 나온다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다양하게! 우리가 흔히 익숙한 분들까지 다 나온다.

 

 

그래서 책을 추천하느냐..묻는다면 난 추천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 때에 누구한테 어떤 말을 듣고,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느냐가 참 중요한데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철학적 견해들을 토대로 나만의 합당한 인생지론을 세우면 어떨까싶다.

 

듣는 것이 일단 많아야, 그 가운데 내가 만족할만한 합당한 길을 잘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인생을 살아갈 뼈대인 철학을 세우겠다는데,

선택 POOL 자체가 너무 좁고, 부모의 권유, 친구의 조언 등에 갇혀 있는 것보다

그래서 세기를 흔들었다는 철학가들의 사상을 한번씩 보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지 않겠나.

 

요즘 안일했던 나에게 뼈가 되는 한 마디는 사실 이것이었다.

“안일과 행복 자체를 삶의 목표로 여긴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러한 것에 기반을 둔 윤리를 나는 돼지우리의 이상이라고 부른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책 한권을 압축해서 짜낸 나에게 엑기스가 되는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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