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현 시대 최고 지성인 '움베르토 에코' 전 교수께서 타계하셨죠.


 그 분을 처음 알게된건 역시 '장미의 이름' 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처음으로 뿌듯함이란걸 느끼게 해준 그 소설, '장미의 이름'을 필두로 그 분의 책을 모으다보니 소설 전집을 구비하게 되었네요. 물론 신작 '누메로 제로'는 번역이 아직  안되었으므로 서재에는 없습니다. 조만간 열린책들에서 번역출간을 해주겠지요.


 움베르토 에코의 책은 소설뿐만아니라 에세이, 기호학 저서, 미학 저서등 많고 많지만, 저는 아무래도 처음 에코 교수님을 만나게 된건 소설이었으므로 그저 소설가로써의 에코 교수님을 집에다 모셔두고 싶더군요. 해서 소설만을 모아봤습니다. 그분을 살아생전 뵐 수도 없었거니와 장례에는 참여할수도 없을테니 그의 저서를 보며 다시 한번 애도해봅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저서 외에는 우측의 파트리크 쥐스킨트 선집이 있습니다. 향수를 비롯한 그의 단편들이있고, 좌측에는 러시아 소설들이 있습니다. '멋진 신세계'와 '1984' 이전의 디스토피아 고전 '우리들' 과, 러시아 문학의 거성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이 있네요.


 사실 열린책들 하면 저는 항상 1순위로 도스토예프스키가 생각나기에, 처음에는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을 모으고 싶었습니다. 다만 서재의 공간부족으로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은 ebook으로 대신하게 되었네요.


 그 밖에 '검의 대가'와 미메시스 가이드집이 있네요. 어딘가에 열린책들 편집 메뉴얼도 있을텐데 그 책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끝으로 움베르토 에코 전 교수께서는 현세를 떠나셨지만, 그의 저서는 오래도록 남아 우리들에게 앞으로도 큰 성찰을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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