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강경수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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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강경수

우리학교





코드네임 작가님으로 유명한 강경수 작가님께서 어린이 책이 아닌 청소년 소설책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에 아이들보다 제가 더 기뻐서 읽게 된 책이다. 제목만큼 정말 스웩이 넘치는 표지 사진으로 수많은 10대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해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판타지 이야기와 탐정 이야기가 절묘한 스토리로 어른인 나도 재미있어 순식간에 완독한 책으로, 꿈이 왜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는 무한 공감이 될 것이며,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도 찬란한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기에는 아주 충분하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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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주인공 준호. 공부에는 그다지 흥미도 없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영화감독의 꿈을 꾸게 된다. 한편 준호의 단짝 말리가 별명인 승철이는 랩퍼를 꿈 꾸고 있다. 서로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꿈이 있다는 것 만으로 두아이는 힘든 청소년시절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던 중, 엄마의 권유로 국어 과외를 받게 되는데 너무나 예쁘고 아리따운 아리샘을 만나게 된다. 한참 사랑에 빠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준호는 엄마의 반대로 결국 국어 과외를 그만받게 된다. 평소 동네에 살인사건이 있었기에 마지막으로 아리샘을 바래다주고 싶어 절친 말리와 아리샘을 뒤따라 나서게 된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한적은 산. 재개발 구역으로 통제가 된 곳으로 아리샘이 들어가고 뛰따라 들어간 준호와 말리는 선생님의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도망치게 되는데, 선생님의 정체와 앞으로의 준호와 말리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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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샘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준호는 작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능력만큼만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조언이 어른인 나에게도 감명깊은 대사로 기억에 오래오래 머물렀다. 

별 것 업는 일상들, 삶이라도 아리샘과 모험을 펼치며 나아갔던 상황들을 돌아보며 매일의 삶이 결코 지루하지않다는 것을 꺠우친 준호와 말리의 모습들이 사뭇 멋지게 느껴지기도 했다. 

과도하게 변하는 청소년의 심리상태. 뇌의 변화. 나조차도 왜그런지 모르겠다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읽고 공감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너도 목표가 있잖아. 엄마가 그걸 반대하는 게 아니야. 다만 네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방구석에 가만히 누워 있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거지.”   p.19


우리는 허공에서 주먹을 맞부딪쳤다. 물론 허세 가득한 말이었지만, 그런 것마저 없이 10대를 살아가기에 세상은 너무 각박하다. 우리는 허풍과 웃음과 거짓말을 윤활유 삼아 세상을 버텨야 했다. 언젠가 각자가 바라는 인생을 찾을 때까지.  p. 28


“하지만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도 없지. 사람이 공부한다는 건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가는 거지. 준호 네가 정한 목표를 향해서 말이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 다만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인 경험과 노력, 그런 것은 기나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해.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했지? 어머님께 말씀 들었어. 지금 공부를 하는 건 그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지. 안 그래?”.  p. 35


좋은 시간이긴 했지만 죽음이 코앞에 닥치자 왜 좀 더 알차게 살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신이 우리를 보호하여 기회를 한 번 더 주신다면 좀 더 괜찮은 인생을 살고 싶었다.   p. 97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그렇지. 하지만 나는 지구에 적응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만큼만 능력을 끌어낼 수 있어. 그러니까 노력하면 지구인 누구나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말이야.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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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동물병원 3 -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쪼꼬미 동물병원 3
최영민 감수, 김강현 지음, 이연.황정호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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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동물병원 3

서울문화사




- SBS 동물병원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 쪼꼬미 동물 친구들과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는 특별한 안내서!




쪼꼬미 동물병원 2를 아이와 재미있게 읽고 유트브로 보면서 아이는 작디작은 소동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바람이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는 걸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동물의 소중함과 사라지고 있는 멸종위기동물도 배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소동물이 아프면 어떻게 치료를 받고 보살펴줘야하는지 이번 쪼꼬미 동물병원 3에서도 알차고 재밌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앞장을 펼치는 순간 동물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최영민 수의사님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모든 동물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총 5장으로 나뉘어져 10종의 쪼꼬미 동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새, 기니피그, 토끼, 강아지, 모란앵무, 상자거북, 고양이, 까마귀, 아홀로틀, 해달까지~ 생각보다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소동물이지만 아이들과 읽으면서 몰랐던 동물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알게되었답니다. 

리뷰를 쓰기전 아이들과 침대에 누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면서 함께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번이나 읽었다는 아이들은 다시 읽어도 읽어도 너무 재미있고 엄마와 함께 읽으니  즐거워하였답니다. ^^



특히 마지막 해달편은 인간이 이기심으로 인해 해달을 잡아 죽이자, 바다속 성게의 개체수가 늘어나 성게의 먹이 해초가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뿐만아니라, 물고기의 은신처 해초가 없으니 물고기는 쉽게 큰 물고기에 먹이가 되어 물고기 개체수도 줄어들게 되어 결국 인간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듣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해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무고한 동물들이 사라지는 것이 너무 속상한지 화를 내기도 하였답니다..^^;;


여러 소동물 중에서 기억에 남는 소동물의 이야기를 간략이 기록해보았습니다.









참새편 ) 참고로 여행지에서 다친 참새를 보았지만, 만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저희 가족은 참새편을 보고 그 참새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참새도 길가에 발견하여 구조되었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다행히 세상을 나온지 얼마안되 자연스럽게 뼈가 붙어 자연치료가 된다고 하니 안심하였습니다. 


토끼편 ) 토끼는 뒷발보다 앞발이 짧고, 정상체온이 무려 39.5도라는 사실. 아이들과 사람의 체온과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대단하다 토끼야~~


모란앵무편 ) 작은 체구로 무려 4~6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속의 알이 너무 커서 낳지 못하고 죽는 앵무새가 많다고 하니 빨리 구조하여 알을 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식이 태어나는 과정은 정말 힘들다는 걸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보기도 하였습니다. 또 유정란과 무정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상자거북편 ) 거북이도 귀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답니다. 한번도 거북이 귀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얇은 막 형태로 눈 위에 있다고 하니 거북이를 만난다면 귀가 어디에 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겠습니다.



고양이편 ) 고양이의 발가락은 뒷다리가 4개, 앞다리가 5개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아홀로틀편 ) 흔히 아는 우파루파가 바로 아홀로틀! 시력이 좋지 않고 아가미가 머리 양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신비로운 동물로 쉽게 만나볼 수 없는데 개채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해달편 ) 이중의 털로 덥혀있어 물에 잘 뜰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갓 태어났을 땐 솜털뿐이라 물에 뜰 수 없어 엄마 배 위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간혹 티비에서 엄마 배 위에 누워있는 새끼해달을 본적이 있는데 그 이유를 알게되었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도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생소한 동물이름을 불러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마구잡이로 동물을 잡아야했던 과거의 모습을 반성하고 자연과 동물, 인간이 함꼐 공존하며 평화롭게 잘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린 친구들의 순수함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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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동물병원 3 -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쪼꼬미 동물병원 3
최영민 감수, 김강현 지음, 이연.황정호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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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소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라져가는 동물도 만나보면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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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 오늘을 만끽하는 이야기 (양장본) 오늘을 산다 2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새의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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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와 행복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줄 것 같아요. 나만 뒤쳐지는 기분이 들다가도 마스다미리 만화에세이를 읽다보면 큰 위로와 공감을 얻습니다. 이번 책도 너무나 기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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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의 일생 - 오늘이 소중한 이야기 (양장본), 2024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최종후보작 오늘을 산다 1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새의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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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슬픔 앞에서도 사소함에 힘을 얻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무척이나 저에게 힘을 주네요. 그래도 오늘을 살아가야죠. 너무 기대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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