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스올시티(SHEOLCITY) (외전) (총6권/완결)
램보프 / 비애노블 / 201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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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이후 바로 외전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도와달라는 열다섯 남학생의 편지를 받게 된 영신은 이미 그 아이는 죽었을 거라는 홍영의 말에도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혼자 편지에 있는 좌표로 가겠다고 하다가 결국 모두와 함께 섬을 나가게 돼요.

좀비와 각종 위험이 있는 곳에서 겨우 안전한 곳을 찾아 잘 살고 있었는데 굳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영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서 대체 왜 고집을 부리는 것인가...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아가기 전까지 계속 위기가 닥치지만 홍영의 능력으로 일행들은 위기를 넘기며 편지를 보낸 사람이 있는 곳까지 가기는 합니다.

예전에 본편 보면서도 생각했지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좀비는 그저 무식하게 공격할 뿐이지만, 같은 사람을 이용하고 해치려 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좀비보다 더 경계 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영신을 향한 홍영의 사랑은 더 뜨거워져서 러브는 아주 충만하더라고요. 영신에게 애교 부려보라며 예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 홍영을 보며 영신은 전생에 분명 나라를 구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네요. 부럽다 정말...

 

너무 슬픈 일이 외전에서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홍영은 변화하기 시작해요. 자신의 약함을 인지하고 나에게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리라 결심하죠.

홍영이 밖으로 나갈 것을 결심하면서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들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홍영의 잘못은 아닌데 자신의 무력함에 분노를 느끼는 홍영의 모습을 보니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편에서는 영신이 홍영에게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외전에서는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외전이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또 나온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종구 너무 싫었는데 이젠 정들었어요. 미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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