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인생은 완전히 백지상태에 놓여 있네. 쭉 뻗은 레일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이야기는 없어.

왜 특별해지려고 하는 걸까? 그건 ‘평범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기때문이지. 그러니까 ‘특별히 잘하는‘ 상태가 실패로 돌아가면 극단적으로 ‘특별히 못되게 구는‘상태로 빠르게 넘어가는 걸세.

평범함을 거부하는 것은 아마도 자네가 평범해지는 것을 무능해지는 것과 같다고 착각해서겠지. 평범한 것은 무능한 것이 아니라네. 일부러 자신의 우월성을 과시할 필요가 없는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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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할 때마다 더듬거리곤 한다네. 하지만 그걸 이유로 비웃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네. 조용히, 그저 자연스럽게 다음 문장을 낭독하길 기다리지.

...

아무래도 좋을 아주 작은 일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세계 전체를 평가하려고 한다, 이 얼마나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잘못된 생활 양식인가.

말 더듬는 사람들은 일부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이에 비해 일중독자는 인생의 특정한 측면에만 주목한다네.

일을 구실로 다른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에 불과하거든. 원래의 집안일도, 아이 양육에도, 혹은 친구와 교류하는 것이나 취미에도, 전부 관심을 가져야 하네. 어느 한 가지만 돌출되는 삶의 방식을 아들러는 인정하지 않네.

회사 일에만 몰두하는 것은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삶을 사는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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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 사람과 함께있으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사랑을 실감할 수 있네.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고 우월감을 과시할 필요도 없는, 평온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할 수 있지. 진정한 사랑이란 그런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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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나 더요. 오늘 토론이 격해지면서 다소 말을 함부로 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신경쓰지말게. 플라톤의 대화편을 읽어보길 바라네. 소크라테스의 제자들은 깜짝 놀랄 정도로 격의 없이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나눈다네. 본디 그것이 대화의 참 모습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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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양식을 바꾸려고할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하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분명 자네는 후자를 택할 테지.

자네가 불생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말하자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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